[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국테크놀로지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431억791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11.1%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2억150만원으로 148.1% 늘었다. 순이익은 70억9054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총이익은 35억912만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 급상승 이유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대우조선해양건설 매출 일부가 한국테크놀로지의 연결재무제표로 잡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결 매출이 전년 개별 매출 대비 3800% 이상 수직 상승해 고무적"이라며 "반기 이후엔 건설 관련 신규 수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 주주들에게 괄목할 만한 흑자 지표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최근 438억원 규모의 필리핀 지하케이블 공사를 수주해 2분기 수주잔량이 사상 최대인 8000억 원에 이른다. 이르면 오는 3분기 수주잔고 1조원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철도역사 건립을 위해 우즈벡 정부 관계자들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어 하반기 수주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발표한 염가매수차액만 90억원 정도로,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인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건실한 경영을 통해 주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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