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4월19일 (로이터) - 유가가 19일 오전 아시아 거래에서 반등했다. 쿠웨이트의 파업으로 인해 원유 생산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오전 9시43분 현재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5월물은 전일비 11센트, 0.28% 상승한 배럴당 39.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거래에서 WTI는 장 초반 한때 6.8%나 급락하며 배럴당 38달러를 하회한 뒤 반등해 58센트, 1.44% 내린 배럴당 39.78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전일비 3센트, 0.07% 오른 배럴당 42.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런던 거래에서는 한때 7% 가까이 급락한 뒤 19센트, 0.44% 하락한 배럴당 42.91달러에 마감했다.
쿠웨이트의 파업으로 인해 쿠웨이트 원유 생산량은 60% 이상 감소한 일일 110만 배럴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쿠웨이트의 파업은 일시적일 것이며, 시장은 조만간 다시 도하 회담에서의 생산량 동결 합의 결렬과 공급 과잉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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