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제조혁신을 이끌 스마트공장의 고도화를 실증하기 위해 휴맥스아이티 등 7개 중소기업이 뭉쳤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맥스아이티와 제인테크 등 7개 중소기업은 지난 4일 ‘스마트 팩토리 얼라이언스(SF7)’ 협약식을 갖고 스마트공장의 고도화를 위해 협업하기로 뜻을 모았다. 스마트공장은 제조과정에 사물인터넷(IoT)이나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같은 통신기술을 적용하여 생산성, 품질 등을 향상시키는 지능형 공장을 말한다.
이번 협약은 카오디오와 셋톱박스를 생산하는 제인테크를 스마트공장 고도화의 대상으로 선정했다. 제인테크의 스마트공장 단계는 현재 기초 수준인 1단계다. MES(생산관리시스템)업체인 휴맥스아이티를 비롯해 POP(생산시점관리)업체 지인씨엔에스, IoT·빅데이터 분석업체 울랄라랩, 머신러닝업체 엑스브레인, CPS(가상물리시스템)업체 아이지아이, 에너지관리시스템업체인 비엠티 등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스마트공장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통상 스마트공장은 1단계부터 중간2 수준인 4단계를 거쳐 5단계 고도화로 단계를 밟아간다. 이들 업체는 제인테크의 스마트공장 단계를 1단계에서 4단계로 바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번 협업을 이끈 전병기 휴맥스아이티 대표는 “작지만 강한 전문기업들이 협력해 한국을 대표하는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공장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협업을 시작했다”며 “참여 기업들이 각자 전문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스마트공장 고도화사업에 공동으로 수주하고 지원하는 구상까지 하고 있다. 우관성 제인테크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스마트공장으로 전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며 “생산성 향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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