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사진출처=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고옹창업자 빌 게이츠의 자산이 하루 만에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 불었다. MS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해서다.
전날 발표된 MS의 올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7% 늘어난 528억6000만달러(약 70조8000억원), 주당순이익(EPS)은 2.45달러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MS의 주가가 9% 급등, 시가총액이 1740억 달러(약 233조원)나 늘어 게이츠의 자산도 덩달아 불어났다. 현재 그의 순자산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1220억달러(약 163조3000억원)에 이른다.
게이츠는 MS의 지분 1%에 해당하는 주식 1억300만주를 보유 중이다.
MS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이미 검색엔진 빙과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적용하고 있다면서 현재 핵심사업인 AI 관련 회사의 최신 정보도 공유했다.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금까지 발표한 AI 기능에 대한 초기 피드백과 수요 조짐에 매우 흥분하고 있다"며 "커지는 수요에 맞춰 클라우드 인프라, 특히 AI 관련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