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사진)는 2018 올해의 국민공감 공공기관 대상에서 이해관계자 소통부문 대상을 받았다. ‘소통과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경영전략에 그대로 반영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천항만공사는 공감소통(communication), 상생협력(collaboration), 공유가치 창출(creating shared value) 등 ‘3C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선사, 화주 등 전통적 이해관계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까지 소통의 폭을 넓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달 ‘인천항 시민참여 혁신단’을 발족했다.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공공부문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서다. 시민단체, 사회적 협동조합, 협력기업, 유관단체, 학계, 대학생 및 공공혁신 전문가들이 혁신단에 참여해 인천항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인천의 공공기관들과 ‘인천지역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년간 15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사회적 경제 조직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항만을 이용하는 고객과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한다.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 활동을 통해 개선한 사항은 인포그래픽과 삽화가 들어간 책자 ‘인천항 이렇게 달라집니다’에 담아 제작, 배포한다. 인천항 이용자들이 개선된 사항을 알 수 있게 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인천항은 지난해 물동량 305만TEU(1TEU=길이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달성했다. 1883년 인천항 개항 이래 최대 실적이다. 2016년보다 37만TEU(13.8%) 증가한 수치다. 수입 152만7931TEU, 수출 145만519TEU로 전년 대비 각각 11.2%, 13.2% 증가했다. 이로써 인천항은 세계 40위권 컨테이너 처리 항만으로 발돋움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인천항이 국가 경제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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