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응원 열기에 편의점 주류 매출 증가 아시안컵 축구 응원 열기에 편의점 맥주 매출이 크게 뛰었다. CU 제공.
2019 아시안컵의 열기가 높아지면서 편의점의 주요 상품 매출이 덩달아 뛰었다.
17일 편의점 CU(씨유)가 예선 경기가 치뤄진 지난 7일(필리핀), 12일(키르기스스탄), 16일(중국) 주요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주류에서는 맥주가 27.5%, 소주 10.2%, 와인 14.3% 매출이 증가했고 탄산음료 16.7%, 에너지음료 10.4%, 커피 11.7% 마실거리들도 뛰었다.
안주류도 육가공류 14.1%, 마른안주류 15.0%가 덩달아 올랐고 튀김이 39.6%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저녁 시간 출출함을 달랠 수 있는 냉장즉석식도 21.6% 증가했고 라면 14.7%, 스낵 11.8% 매출이 상승했다.
CU(씨유)는 대회기간 동안 주요 상품들을 할인 판매하는 'CU추천 #응원식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팀 경기마다 특정 테마로 주요 상품 4가지를 선정해 '포켓CU'를 통해 선착순 1000명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질러 육포(옆집에서 들리도록 소리 질러), 목캔디(응원하느라 목쉼), 뿌셔뿌셔(상대팀을 뿌셔뿌셔), 레드불(지치지마요 붉은악마), HEYROO 뻥이요(대한민국 뻥! 골이요!), GET 아메리카노(밤새 응원해도 내일 출근), 가나 초코바(대한민국 결승 가나) 등이다.
이와 함께 상대팀 국가의 유명 상품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필리핀전엔 건망고, 키르기스스탄전은 숯불후랑크꼬치, 중국전엔 마라탕면의 쿠폰을 제공했으며 16강 진출 이후에도 해당 나라별 상품을 선정해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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