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기업금융(CIB), 상업은행(CB), 자산관리(AMW)를 중심으로 실적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증권가는 향후 금리 방향성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JP모건체이스는 3분기 순영업수익 291억2000만 달러, 당기순이익 94억4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순영업수익은 0.7%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4.0% 늘어난 수치다.
순이자 이익은 130억1300만 달러, 비이자이익은 161억3400만 달러로 나타났고 충전 영업이익은 122억7200만 달러였다. 1분기와 2분기에 대손충당금을 각각 82억8000만 달러, 105억 달러 적립했는데, 3분기는 이에 비해 크게 감소한 6억1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순이익은 기업금융(CIB) 43억 달러(YoY +52.0%), 상업은행(CB) 10억9000만 달러(YoY +15.4%), 자산관리부문(AWM) 8억8000만 달러 (YoY +31.3%)로 전년 대비 8.8% 감소한 소비자금융(CCB·38억7000만 달러)의 부진을 상쇄했다.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2%로 전기 대비 17bp, 전년 대비 59bp 하락하며 이자이익은 13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9% 감소했다. 다만 비이자수익은 161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는데 특히 IB수수료(21억 달러)와 운용이익(46억2000만 달러)이 실적이 좋았다.
JP모건은 2020년 가이던스로 연간 순이자수익 550억 달러, 법적비용을 제외한 경상적 비용은 660억 달러를 제시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JP모건은 대손비용 증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3개월 전 자체 전망에 비해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밝혔다”며“대선이후 금리 방향성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될 전망”이라 밝혔다.
자료=IBK투자증권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