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6일 (로이터) - 얀 스메츠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이 "ECB 정책위원들에게는 유로 강세가 주요 관심 대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유로 가치는 달러 대비 15% 가량 뛰었으며 올해 들어 추가로 3% 상승했다.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이기도 한 스메츠 위원은 22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환율에 주목하고 있다"며 "외환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주요 관심사"라고 말했다.
스메츠 위원은 경제 펀더멘털에 의해 지지되는 통화 강세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지난 통화정책회의에서 이야기 했듯, 오버슈팅이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평가 절하 정책으로 변동성이 높아질 경우에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로 강세가 ECB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ECB는 '2%를 약간 밑도는 수준'을 인플레이션 목표로 두고 있으나 지난 1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율은 1.3%에 그쳤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