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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노후주택 비중 증가…"양호한 업황"-하나

입력: 2019- 04- 19- 오후 04:41
한샘, 노후주택 비중 증가…
한샘, 노후주택 비중 증가…

한샘 리하우스

하나금융투자는 19일 한샘에 대해 노후주택 비중 증가로 인테리어를 수리하는 양호한 업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건자재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채상욱 연구원은 "한샘의 리하우스는 인테리어 전부를 수리하는 패키지 시장을 공략하는 세그먼트"라며 "2018년말 82개 대리점에서 2019년 1분기 120개 대리점으로 급격히 증가 중에 있다"고 전했다.

채 연구원은 "관건은 인테리어 수리가 '매매-이사'가 감소하는 추세 속 더 양호한 업황을 맞이하게 된다는 아이러니 속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기주택을 리폼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경쟁자는 바로 재건축"이라며 "따라서 노후주택 비중이 증가하면서 재건축 기대감은 바닥을 치고, 매매거래가 용이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 노후주택 소유주들은 '이사 없이' 인테리어를 리폼하게 된다"고 했다.

채 연구원은 현재 리하우스 세그먼트의 주문 중 60% 이상이 '거주 중 리폼하는'수요인 것이 이를 반증한다며 한샘은 이제 더 양호한 업황을 맞이하는 중인 셈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2-2015년의 한샘이 부엌상품 다양화(키친바흐, 유로, ik) 속 성장했다면 2019년 이후의 한샘은 인테리어 패키지에 기반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수리인 만큼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을 수 밖에 없고, 설계-제조-시공-영업-A/S라는 밸류체인도 완성됐다"고 했다. 이어 확장성(Scalability)을 보이며 성장한다면 주가 성과도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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