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미·중 및 한·일 무역갈등이 격화되면서 국내 증시가 크게 하락했고, 이와 동반해 전체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한주간 5.35%가 떨어졌다. 코스피200인덱스펀드(-5.00%)와 일반주식형펀드(-4.01%) 수익률이 큰 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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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펀드 중에선 지수가 내려갈 때 수익이 나는 형태의 '인버스' 상품들 수익률이 좋았다.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ETF'가 8.24% 수익률로 한 주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키움KOSEF코스닥150선물인버스ETF'와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ETF'가 8.23%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지난 한 주간 국내 증시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미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8월 6일 장 초반에는 코스피 지수가 한 때 1900선을 하회하기도 하였다. 주 중반 일본이 한국으로의 반도체 소재 수출을 허락하면서 낙폭이 다소 축소됐다.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4.79%, 5.92%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7.94%), 종이목재업(1.05%)만이 상승했고, 의약품업(-9.45%), 보험업(-6.47%), 전기전자업(-5.97%)은 떨어졌다.
반면,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나타냈다. 주변국 무역갈등이 격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됐고, 국내 증시 약세가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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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펀드도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각 수익률은 △일반채권펀드 0.19% △초단기채펀드 0.07% △중기채펀드 0.76% △우량채권펀드 0.55%를 기록했다.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6조 6632억원 증가한 211조 7796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3조 5591억원 증가한 211조 4976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232억원 증가한 30조 2541억원, 순자산액은 1조 1848억 감소한 25조 6305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114억원 증가한 27조 7780억원, 순자산액은 2124억원 증가한 29조 825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변동이 없었고, MMF 펀드의 설정액은 5조 5982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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