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박홍근 의원 블로그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공정거래위원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다.
11일 박홍근 위원은 팟캐스트 방송 ‘여의도 스트라이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 출연해 “김상조 정책실장이 공정위원장 시절 재벌 개혁에 대한 적극적 의지에 대한 실체적 노력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있던 게 사실”이라며 “대기업 분야에 대해 날카로운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공정위에 있을 때보다 청와대 정책실장은 보다 종합적으로 상황을 보면서 자기 소신을 펼쳐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의제가 워낙 중요한 만큼 그와 관련해서는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공정위 소통도 강조했다. 특수고용직 문제와 관련해서 박 위원은 “‘플랫폼 노동자’들은 회사와 계약관계가 잘 안 돼있고 됐더라도 보수나 기간들이 제대로 명시되지 않았다”며 “고용관계처럼 보이지만 자영업적 성격이란 특수성도 있는 만큼 표준계약서 작성과 서면 계약을 정착하는 것을 공정위와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송사와 외주업체의 방송 스태프 노동력 착취 문제와 관련해서도 “외주 제작사가 하도급 업체를 더 쥐어짜거나 제대로 비용을 지급 안 하는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공정위와 더불어 노동부, 문체부까지 포함해 방송사가 적정 외주비용을 지급하는지 문제도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 근로감독을 통해 영화 업계에선 표준 계약서 작성이 완료됐고, 나아가 드라마와 예능, 시사교양, 공연 부문까지 노동자의 환경을 보호하는 쪽으로 확장해나가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