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10월12일 (로이터) - 달러가 12일 아시아 외환시장 거래 초반 통화 바스켓 대비 2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9월 의사록에서 일부 관리들이 낮은 인플레이션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영향이다. (* 관련기사 아태 트레이딩 헤드 스티븐 이네스는 "FOMC 의사록은 이사회가 여전히 물가의 더딘 상승에 양분되어 있음을 시사했다"면서 "연준은 언제나처럼 12월까지 지표를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지수는 앞서 92.839까지 하락하며 9월2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오전 10시56분 현재 뉴욕장 대비 0.13% 하락한 92.898를 가리키고 있다.
오늘 밤 발표될 미국 생산자물가지수와 내일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은 112.39엔으로 0.08% 하락했으나 전일 장중 저점인 112.08엔은 상회하고 있는 모습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여권이 22일 중의원 선거에서 의석의 3분의 2를 차지해 압도적인 과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니케이 신문의 서베이 결과가 발표된 후 달러가 엔 대비 일부 지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UOB의 시장 전략 헤드 헝 쿤 호우는 이같은 선거 결과는 아베 총리의 경제 재팽창 정책의 지속을 시사하는 것이라면서 "엔을 약하게 유지시킬 일본은행의 양적완화가 지속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달러/엔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로/달러는 1.1876달러로 2주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같은 시각 0.1$ 오른 1.18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