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4일 (로이터) - 중국 정부의 거대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 구상'을 지원할 중개소가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 설립될 예정이다.
아부다비의 국제금융센터인 아부다비글로벌마켓(ADGM)은 23일(현지시간) 중국의 상하이증권거래소와 함께 중국 외국 무역과 투자에 중점을 둔 중개소를 세우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중국이 세운 일종의 거대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구상과 관련된 기업과 투자자들을 위해 이 중개소를 세운다고 밝혔다.
ADGM측은 "우리는 국제플랫폼을 만들어 여러 종류의 글로벌 또는 지역 기업이나 투자자들을 보조할 것"이라면서 "중동과 북아프리카 (중국의 실크로드 상의 국가들),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의 투자를 유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새 중개소가 무엇을 어떤 식으로 중개할지 언제 개소할지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ADGM은 "상하이거래소와 ADGM의 주주들의 요구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