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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IPO] 홍콩 자산관리 기업 '프리스티지 웰스' 나스닥 상장...공모가 대비 최고 538% 급등

입력: 2023- 07- 17- 오후 11:08
[미국IPO] 홍콩 자산관리 기업 '프리스티지 웰스' 나스닥 상장...공모가 대비 최고 538% 급등
P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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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프리스티지 웰스]

[더스탁=신미도 기자] 프리스티지 웰스( Prestige Wealth Inc (NASDAQ:PWM)) : 홍콩에 위치한 자산 관리 기업 프리스티지 웰스(Prestige Wealth Inc., NASDAQ: PWM)가 지난 6일 나스닥에 상장됐다. 회사는 주당 5달러에 100만 주를 상장해 총 500만 달러(한화 63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해당 공모에는 리비어 시큐리티스(Revere Securities LLC)와 RF 레프리(RF Lafferty & Co., Inc.)가 주요 인수자(언더라이터, Underwriter)로 참여했다. 주가는 나스닥 거래 시작 이후 지난 12일 장중 31.88달러까지 올라 공모가 대비 538%까지 급등했다. 다만 이후 주가는 방향을 꺾어 지난 14일(미국시간) 11.67달러에 마감했다. 프리스티지 웰스는 해당 공모를 통한 수익금을 브랜드 홍보 및 서비스 확장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리스티지는 주로 아시아의 고액 자산가들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50만 달러(한화 19억원) 이상의 투자 가능 자산을 가진 고액 자산가 및 450만 달러(한화 57억원) 이상을 소유한 초고액 자산가들이 주요 대상이다. 프리스티지는 자사가 운영하는 투자펀드를 통해 자산운용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고객당 운용자산(AUM, Asset under management)은 227만 달러(한화 29억원)로 집계됐다.

시장 조사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자산가 수는 2015년 약 103만 명에서 2021년 152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ompound annual growth rate, CAGR) 6.9%를 기록해 2026년에는 약 20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미국 내 자산가 수는 수십 년 간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6년 1,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스티지의 지난해 순매출은 208만 달러(한화 26억원)로, 2021년 순매출인 279만 달러(한화 35억원) 대비 감소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순수익 감소는 단기 IPO 투자 전략과 관련된 자산운용 서비스의 중단에 기인한다. 지난해 순이익도 129만 달러(한화 16억원)로 2021년 순이익인 189만 달러(한화 19억원) 대비 줄었다.

프리스티지의 회장 및 CEO를 맡고 있는 홍타오 시(Hongtao Shi)는 2004년부터 중국의 금융 서비스 지주 회사인 프리스티지 파이낸셜 홀딩스 그룹(Prestige Financial Holdings Group Limited)의 CEO를 맡았다. 홍타오 시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는 미국의 보험 서비스 제공업체인 퍼시픽 유나이티드(Pacific United Inc.)에서 증권 분석 담당 이사로 재직했다. 그는 미국 메릴랜드 주에 위치한 토슨 대학교(Towson University)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 경영대학원(HBS, Harvard Business School)에서 시니어 리더십 프로그램을 졸업했다.

[사진 = 60 디그리스 파마수티컬]

60 디그리스 파마수티컬(60 DEGREES PHARMACEUTICALS, INC., NASDAQ: SXTP) : 2010년 설립된 미국의 바이오기업 60 디그리스 파마수티컬(60 DEGREES PHARMACEUTICALS, INC., NASDAQ: SXTP)은 지난 12일 나스닥에 상장됐다. 회사는 유닛 당 5.3달러에 141만 주를 상장해 총 75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각 유닛은 회사의 보통주 1주와 보통주 1주를 6.095달러에 구매할 수 있는 거래 가능 워런트 1주, 그리고 보통주 1주를 6.36달러에 구매할 수 있는 거래 불가 워런트 1주로 구성된다. 해당 공모에는 월럭 베스 캐피탈(WallachBeth Capital LLC)이 단독주간사로 참여했다. 주가는 거래 시작일에 4.68달러로 마감했으며, 익일 장중 8.6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14일(미국시간) 종가는 3.82달러다.

60 디그리스 파마수티컬은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말라리아 치료제인 아라코다(ARAKODA®)를 개발했다. FDA(미국 식품의약품청, Food and Drug Administration)는 지난 2018년 아라코다를 18세 이상 개인의 말라리아 예방용 치료제로 승인했으며, 아라코다는 매년 미국에서 55만건이 처방되고 있다. 또 회사는 아라코다를 진드기 매개 질병인 바베시아증(Babesiosis, 사슴진드기 물림으로 인한 적혈구 감염증)의 치료 요법으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최소 4만7000건의 바베시아증이 발생하고 있으며, 40만 건 이상의 진드기 물림 사고가 보고되고 있다. 60 디그리스는 아라코다가 바베시아증 동물 모델에서 유용한 효과를 나타냈으며, 바베시아증 노출 전후 예방을 위한 시장 선도 제품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회사는 아라코다를 곰팡이성 폐렴과 칸디다증(Candidiasis, 곰팡이성 감염병의 일종)의 치료 요법으로도 개발하고 있다.

60 디그리스의 지난해 제품 및 서비스 매출은 22만 달러(한화 2억 8천만원)로 전년 동기 매출인 107만 달러(한화 13억원)에서 크게 감소했으며, 지난해 순손실은 617만 달러(한화 78억원)로 전년 동기 순손실인 426만 달러(한화 54억원) 대비 늘어났다. 회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실적 감소는 미 육군 의료 물자 기관(United States Army Medical Materiel Agency, USAMMDA)과의 아라코다 인수 계약이 2021년 8월에 종료된 데 기인한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해외여행이 급감해 말라리아 치료제인 아라코다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아라코다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캠페인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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