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년10개월 만에 장중 2000선이 무너졌다.
29일 오후 2시5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93포인트(1.03%) 내린 2006.2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확대에 낙폭이 커지면서 장중 1999.61까지 주저앉았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16년 12월7일 장중 1987.26를 찍은 이후 1년10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294억원, 1764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기관은 496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1252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 현대차는 1~2%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LG화학은 3.86%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한지주도 2.18% 뛰고 있다. 삼성전자도 1.46%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도 연저점을 경신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01포인트(3.62%) 내린 639.0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면서 연저점을 다시 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255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64억원, 82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나노스와 메디톡스를 제외하고 모두 파란불이 켜졌다. 에이치엘비는 8.62% 급락중이며 포스코켐텍 바이로메드도 5~6%대 빠지고 있다. 신라젠 스튜디오드래곤 펄어비스도 1~2%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나노스와 메디톡스는 각각 1.08%, 8.47%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0원(0.15%) 내린 114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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