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보수 전과 후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대한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와 공동 구성한 ‘주택SOS 보수기동반’이 지난 9월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본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 주택보수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와 각 협회는 지난 8월 31일 각종 재난 발생 시 긴급 주택보수 지원을 위한 ‘주택SOS 보수기동반 구성·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시는 이 협약에 따라 ‘주택SOS 보수기동반’은 지난 9월 3일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발생한 주택 침수, 파손 등의 피해를 자력으로 복구하기 힘든 취약계층을 선정(구·군 재난부서 추천)하여 이들의 주택 5곳에 대한 긴급 보수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노후화가 심각해 집중호우, 강풍 등으로 붕괴 우려가 있고 비가 새는 외벽과 지붕을 개량·보수하고 침수와 누수가 반복되어 생긴 곰팡이를 제거한 후 도색·도배하고 장판과 창호를 교체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주택보수를 지원받은 시민들은 “그동안 주택 외벽이 갈라져 불안했는데 이번 보수로 마음 편히 주거할 수 있게 되었다”, “곰팡이 피고 지저분한 집을 깨끗하게 보수해줘서 쾌적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게 되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최우선으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주택SOS 보수기동반’의 활약은 계속될 것이며, 이밖에도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각종 지원책을 발굴해 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부산’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