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9일 (로이터) - 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가 시작한 무역전쟁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은 당분간 정체된 움직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의 공격 대상이 중국이긴 하지만 다음 공격 대상이 일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불확실성과 일본에 해당되는 구체적인 소식이 부재한 상황에서도 달러/엔과 유로/엔은 현 수준 부근에서 안주할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예상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보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 관리들이 달러/엔이 110엔 부근에서 움직이는 데 만족해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달러/엔이 120엔을 향해 움직일 경우 무역 면에서 미국의 강력한 반발을 살 수 있다. 반대로 100엔으로 내려갈 경우 일본 수출업체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다.
현재 소비가 불안정한 정체 상황 속에서 양호한 수출이 경제에 효자 노릇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일본 정부는 미국과의 정치적 다툼을 벌이기보다는 적어도 대부분의 일본 수출업체들이 상정해왔던 105엔 위 수준에서 달러/엔을 유지하고 싶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유로/엔 환율은 128엔 부근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 수출업체들의 올해 유로/엔 환율 전망 평균은 130엔 수준이다.
* 원문기사 * 하루야 이다 기자의 개인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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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