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 (로이터) - 이번주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가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제 유가가 2년 반 최고치까지 오른 여파다.
10일(현지시간) 에너지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9개 늘어난 738개를 기록했다.
원유 시추공은 향후 산유량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1년 전 가동 중 원유 시추공 수인 452개와 비교하면 상당히 많이 늘었다.
이번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원유 생산이 일일 37만배럴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종전 전망치 일일 38만배럴 대비 소폭 하향했다.
그러나 코웬앤코에 따르면, 미국 원유생산 기업들은 올해 시추시설에 지출하는 비용을 전년비 53% 늘릴 것으로 보인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