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은 사상최고치! 하지만 여전히 저평가 우량주들이 숨어 있습니다. 지금 찾아보세요!저평가 종목 확인하기

문승욱 "2050년 탄소중립 때까지 원전은 제 역할 할 것"

입력: 2021- 07- 13- 오전 02:56
© Reuters.  문승욱 "2050년 탄소중립 때까지 원전은 제 역할 할 것"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2050년에도 여전히 9기 이상의 원전이 가동될 것”이라며 “탄소중립이 실현될 때까지도 원전은 자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어렵지 않겠냐는 지적이 많지만, 2050년에도 많은 원전이 가동될 예정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다만 문 장관은 추후 원전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기술이 마련되면 탈원전 정책이 재고될 수 있다며 민간과 정부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이날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한국 사회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한경 밀레니엄포럼 웹세미나에서 탄소중립과 탈원전 정책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탈원전 정책에 근본적 변화가 있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 이유로 원전의 안전성 우려와 핵폐기물 처리 문제를 꼽았다. 문 장관은 “한국은 다른 원전 강국과 달리 좁은 지역에 원전이 밀집돼 있고, (원전을 건설할) 다른 지역을 찾기도 쉽지 않다”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민의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용후 핵연료를 처리할 방안도 없다”고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원전을 줄이면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그는 “한국에서 원전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는 날은 앞으로 60년 후”라고 반박했다. 한국에서 가동 중인 원전은 모두 24기로 발전량 기준 세계 6위에 해당하는데,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에도 세계 9위에 해당하는 9기의 원전이 운영될 예정이기 때문에 원전이 탄소중립 실현에 작지 않은 역할을 할 것이란 설명이다.

탈원전 정책을 옹호하면서도 추후 기술 발달 정도에 따라 탈원전 정책이 변경될 여지가 있다고 했다. 문 장관은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고 사용후 핵연료를 처리할 수 있는 획기적 방안이 나오면 (탈원전 정책이) 재고될 수 있다”고 했다.

문 장관은 기업들의 탄소배출 절감을 돕기 위한 지원 방안을 올해 안에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철강 등 전통적으로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국내 기업들이 아직 대체 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고민이 많은 게 현실”이라며 “강화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나오면 구체적인 기업 지원 방안 및 탄소중립 실현 전략 등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우리금융 "ESG에 100兆 투자"

문승욱 "반도체 공급망 허브 조성"

우리금융, 2050년 '탄소중립' 선언…2030년까지 ESG...

LG전자, 사회·지배구조 이어 '환경...

탈원전 묶여 1년여 끌었던 신한울 1호기 조건부 허가

원자력안전위원회, 신한울 원전 1호기 운영 허가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