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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 가까이 급등…"美 중간선거 결과 안도감"

입력: 2018- 11- 08- 오후 06:21
코스피, 2% 가까이 급등…"美 중간선거 결과 안도감"

(사진 = 한경DB)

코스피지수가 장중 2110선을 돌파했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안도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50포인트(1.90%) 오른 2118.19를 기록 중이다. 이날 2109.97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중간선거 결과로)중국과의 무역분쟁 격화보단 속도조절 가능성이 높고, 이는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달러 약세, 미 국채금리 안정, 무역분쟁 완화 기대 등으로 연말랠리 기대감이 높다"고 전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급등했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시장이 예상대로 나오면서 안도감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했으며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2.13% 급등한 26,180.3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2.12%, 2.64%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7억원, 10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605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702억원 매수 우위다.

대다수 업종은 모두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건설업이 2%대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11%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 셀트리온 신한지주도 2%대 강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8%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690선을 회복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81포인트(2.02%) 오른 696.18을 기록 중이다. 이날 695.05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1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8억원, 106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모두 빨간불이 켜졌다. 스튜디오드래곤은 9.23% 급등하고 있다. 메디톡스 CJ ENM 포스코켐텍은 3~4%대 급등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1.86%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0원(0.43%) 내린 11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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