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월22일 (로이터) -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 극복을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을 지지할 방침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발표한 국가 전략 중에는 의회에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응 노력에 동참하기 위한 추가적인 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 포함되어있다.
전 세계적 이슈에 다시 참여하는 것은 바이든 행정부의 우선 과제이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계획을 취소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전략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국무장관과 보건장관으로 하여금 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미국이 COVAX 프로젝트에 동참할 의향이 있음을 알리도록 할 예정이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과 미국의 계획에 대해서 대화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지난 12월 미국 의회는 백신 조달과 배송을 포함한 전 세계 판데믹 대응에 40억 달러를 배정했다. 그러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는 "추가적인 자금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COVAX를 이끄는 ACT-A 프로그램은 60억 달러를 지원받았으며 미국은 40억 달러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여전히 230억 달러가 추가로 더 필요하다.
블링컨 지명자는 전 세계에 백신이 배포되는 것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는 WHO가 "불완전하고 개혁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일단 WHO에 회원국으로 있으면서 보완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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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