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삼성증권은 이지웰에 대해 현대그린푸드가 최대주주로 올라섬에 따라 향후 현대백화점 그룹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만5300원으로 상향했다.
1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전일 현대그린푸드는 이지웰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28.2%(671만주)를 1250억원에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평균 1만8626원에 매수한 것으로, 전날 종가 1만1650원 대비 59.9% 프리미엄이 반영된 금액이다.
이지웰 모바일 서비스 화면
오는 1월25일 이지웰의 지분 매각 종료 후 이지웰니스, 인터치투어, 아이앤제이사모투자신탁 등 자회사 3곳은 김상용 전 최대주주에 재매각할 예정이다. 적자 자회사 매각으로 이익개선도 기대된다.
이준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이지웰의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악화된 것은 전 최대주주의 무리한 사업확장 탓인데, 이번 매각으로 최대주주 리스크가 해소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백화점 그룹에 인수돼 향후 MD 인력과 상품 소싱력에서 시너지가 날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이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 현대백화점, 현대리바트 등 현대백화점 그룹사의 위탁복지 서비스를 이지웰이 수주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MD 인력 및 상품 소싱력 강화, 위탁복지서비스 잠재 고객 확보, 자회사 관련 비용 정리로 수익성 강화 등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