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올해 첫 달 우리나라 수출이 18% 증가해 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54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월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22년 5월(21.4%) 이후 20개월 만이다.
수입은 전년 대비 7.8% 감소한 543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1월 수출은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56.2% 증가했다. 이는 2017년 12월 기록한 반도체 수출 증가율(64.9%)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이다.
자동차 수출도 62억 달러로 24.8% 늘어 역대 1월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국가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액이 10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1% 늘면서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대(對)미국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