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6마감체크] 美 긴축 종료 기대감·셧다운 우려 해소, 코스피 지수 강보합 마감

입력: 2023- 11- 17- 오전 03:28
[1116마감체크] 美 긴축 종료 기대감·셧다운 우려 해소, 코스피 지수 강보합 마감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06% 상승한 2,488.18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PPI 둔화 속 Fed 긴축 종료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83.48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초반 낙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반등에 성공했고 상승폭을 다소 키워 2,491.98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오전 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2,472.69에서 저점을 형성했다. 이후 2,480선 부근에서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고, 장후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2,488.18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임시예산안 의회 통과, 미·중 정상회담 등 대형 이벤트를 소화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보이다 강보합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PPI 둔화 속 Fed 긴축 종료 기대감 지속, 셧다운 우려 해소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 CPI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밤사이 발표된 PPI도 크게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Fed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5% 하락해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지난 2020년 4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월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다섯 달 만에 처음이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1% 상승과 상반된 수치이다.

Fed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뉴욕증시 마감 시점 Fed가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00.0%를 기록했다.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내년 1~2월까지 사용할 추가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셧다운 우려는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하원이 임시예산안을 찬성 336표, 반대 95표로 가결한 가운데, 상원도 15일(현지시간) 밤 늦게 찬성 87표, 반대 11표로 가결했다.

이번 임시예산안은 앞서 9월 말 처리된 임시예산이 소진되는 이달 17일 이후 적용할 추가 임시 예산을 담고 있으며, 추가 임시예산안은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될 예정이다.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미·중 정상 간 핫라인 구축, 양국 간 고위급 군사 소통 재개 등과 관련해서는 합의를 도출했지만, 민감 사안인 반도체나 대만 문제에 있어서는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담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을 '독재자'라고 언급하는 등 양국 관계 개선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flickr.com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12월 결산 613개 상장사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04조2,3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5%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41조3,8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순이익은 32조3,906억원으로 9.87% 증가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만이 상승한 반면, 일본, 중국, 홍콩은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9원 하락한 1,296.9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578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33억, 620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394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76계약, 2,621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3bp 하락한 3.701%,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6bp 하락한 3.799%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03.64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2,068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1,83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9틱 오른 109.90으로 마감했다. 은행이 4,340계약 순매수, 외국인, 금융투자는 3,947계약, 1,512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기아 (KS:000270)(+3.68%), 셀트리온 (KS:068270)(+1.94%), LG전자 (KS:066570)(+1.59%), 삼성SDI (KS:006400)(+1.45%), 현대차 (KS:005380)(+1.26%), 현대모비스 (KS:012330)(+1.10%), 삼성전자 (KS:005930)(+0.83%), 신한지주(+0.14%)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1.99%), POSCO홀딩스 (KS:005490)(-1.48%), SK하이닉스 (KS:000660)(-1.34%), 포스코퓨처엠 (KS:003670)(-1.34%), NAVER (KS:035420)(-1.22%), SK이노베이션 (KS:096770)션(-0.64%), KB금융 (KS:105560)(-0.55%), 삼성물산 (KS:028260)(-0.42%), 카카오 (KS:035720)(-0.21%) 등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LG화학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운수장비(+1.24%), 기계(+1.05%), 섬유의복(+0.89%), 전기가스업(+0.86%), 의료정밀(+0.80%), 보험(+0.73%), 의약품(+0.51%), 종이목재(+0.36%), 비금속광물(+0.26%), 건설업(+0.22%), 제조업(+0.20%) 등이 상승한 반면, 음식료업(-1.11%), 철강금속(-1.03%), 서비스업(-0.71%), 운수창고(-0.60%), 통신업(-0.41%), 증권(-0.16%) 업종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22% 상승한 811.1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09.12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초반 낙폭을 키운 지수는 804.74에서 저점을 형성했다. 이후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이내 낙폭을 확대했고 저점 부근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중 재차 반등에 성공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키워 815.82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일부 상승폭을 반납해 장중 812선 부근에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다 결국 811.11로 장을 마감했다.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 CPI와 PPI가 잇따라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셧다운 우려도 해소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최근 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데다 미·중 정상회담 실망감 등이 커지면서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개인이 3거래일만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 기관은 하루만에 재차 순매도 전환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수급별로는 개인이 834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7억, 509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리노공업 (KQ:058470)(+14.62%), 레인보우로보틱스 (KQ:277810)(+4.86%), 셀트리온제약 (KQ:068760)(+4.65%), ISC(+3.97%), 펄어비스 (KQ:263750)(+3.55%), HLB (KQ:028300)(+2.30%),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2.06%), 카카오게임즈 (KQ:293490)(+1.37%), 위메이드 (KQ:112040)(+0.70%), 솔브레인 (KQ:357780)(+0.1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 (KQ:086520)(-3.92%), 포스코DX (KQ:022100)(-3.70%), 알테오젠 (KQ:196170)(-3.04%), 에코프로비엠 (KQ:247540)(-3.00%), 클래시스 (KQ:214150)(-1.27%), 이오테크닉스 (KQ:039030) (-1.23%), 엘앤에프 (KQ:066970)(-1.16%),에스엠 (KQ:041510)(-1.14%), HPSP (KQ:403870) (-0.40%) 등은 하락했다. JYP Ent. (KQ:035900)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음식료/담배(+2.82%), 정보기기(+2.37%), 인터넷(+2.12%), 기계/장비(+1.67%), 유통(+1.55%), 디지털컨텐츠(+1.42%), 반도체(+1.33%), IT H/W(+1.20%), 운송장비/부품(+1.16%), 운송(+1.10%), 종이/목재(+1.03%) 업종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금융(-2.54%), 일반전기전자(-1.55%), 의료/정밀 기기(-1.27%), 기타서비스(-1.11%) 업종 등은 하락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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