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매도 압력에 보합 마감했습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포인트(0.06%) 오른 2488.1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3.19포인트(0.13%) 내린 2483.48에 개장한 뒤 혼조세를 보이며 등락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4592억원 규모를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21억원, 64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1.24%), 기계(1.05%), 섬유의복(0.89%), 전기가스업(0.86%), 의료정밀(0.80%)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음식료품(-1.11%), 철강및금속(-1.03%), 서비스업(-0.71%)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습니다.
삼성전자 (KS:005930)는 전일에 이어 0.83% 상승을 이어갔고 SK하이닉스는 1.34% 내리며 전일 상승폭을 일부 되돌렸습니다.
이외에 현대차 (KS:005380)(1.26%), 기아 (KS:000270)(3.68%), 삼성SDI (KS:006400)(1.45%) 등은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1.99%), SK하이닉스 (KS:000660)(-1.34%), POSCO홀딩스 (KS:005490)(-1.48%)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5포인트(0.22%) 오른 811.1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4포인트(0.03%) 내린 809.12에 출발했으나 오전 중 상승으로 돌아선 뒤 강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83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6억원, 509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 피씨엘 (KQ:241820)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피씨엘은 전 거래일 대비 16.80% 오른 292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대체투자그룹 GEM과의 주식 지분 취득 계약 체결 소식에 장 초반 30.00%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장 후반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이날 피씨엘은 미국 뉴욕에서 GEM이 피씨엘 주식 400만주 지분을 취득하는 내용의 지분취득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웅진 (KS:016880) 주가도 강세였습니다.
웅진이 이차전지 장비업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며 전 거래일 대비 17.48% 오른 178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웅진 그룹은 이차전지 장비업체 이큐셀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웅진 그룹은 재무적 투자자(FI)와 손잡고 이큐셀 지분 86.65%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