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9일 코스피가 2420선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삼성전자 (KS:005930), SK하이닉스 (KS:000660) 등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6포인트(0.23%) 오른 2427.0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1포인트(0.18%) 상승한 2425.93에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84억원, 272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30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KS:005930)가 0.57% 오르며 7만원선을 넘어섰다. 이밖에 SK하이닉스 (KS:000660)(0.31%), POSCO홀딩스 (KS:005490)(0.88%), 네이버 (KS:035420)(0.41%), 기아(0.65%)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1.94%),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50%), LG화학 (KS:051910)(-2.20%), 삼성SDI(-2.33%), 포스코퓨처엠 (KS:003670)(-2.83%) 등은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 박수진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 하락, 달러화 약세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증시에서 더 부각됐다"며 "파월 의장 및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지며 지수 방향성이 부재했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5포인트(1.00%) 하락한 802.8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7포인트(0.35%) 오른 813.89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오전 장중 하락 전환했다.
개인은 홀로 919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억원, 66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 (KQ:247540)(-2.74%), 에코프로 (KQ:086520)(-1.09%), HLB (KQ:028300)(-4.22%), 알테오젠 (KQ:196170)(-5.04%), 레인보우로보틱스 (KQ:277810)(-2.09%), 펄어비스 (KQ:263750)(-8.38%) 등이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0.28%), 엘앤에프 (KQ:066970)(0.20%), JYP Ent. (KQ:035900)(1.16%)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원 내린 1310.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