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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고배당ETF', 반도체·금융·통신주 담아 수익률 24%

입력: 2023- 10- 31- 오후 03:21
빛나는 '고배당ETF', 반도체·금융·통신주 담아 수익률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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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스]◆기사 게재 순서

① 서학개미, 10월 '배당왕' 코카콜라 (NYSE:KO) 450억 넘게 사모았다

② 빛나는 '고배당ETF', 반도체·금융·통신주 담아 수익률 24%

③ '찬 바람 불면 은행주'… 배당 높여도 충당금이 변수네[소박스]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혀 답답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고배당ETF(상장지수펀드)에 투심이 쏠린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이하 지난 10월24일 기준) 국내 배당주펀드 274개에 82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들로 구성된 국내 주식 고배당 ETF 14개의 순자산은 220억원 증가했다.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배당 정책 등 주주환원 관련 정책을 발표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고배당ETF 중에서 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배당 성향이 높은 우량기업, 은행주, 통신주, 현금 흐름성이 높은 기업 등을 담은 점이 공통점이다.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고배당ETF가 고금리 장기화 속 증시 회피처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국내 고배당ETF의 연 분배율(배당률)이 약 4~6%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주가 차익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바닥론' 반도체, 고배당ETF 1년 수익률 24%

지난 1년간 성과가 가장 높은 고배당ETF는 KB자산운용의 KB자산운용의 STAR(스타)대형고배당10TotalReturn(KS:315960)으로 수익률은 23.97%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6.58%, 코스닥이 13.99% 오른 것과 비교하면 최고 4배가 넘는 수익률이다.

이 펀드는 삼성전자 (KS:005930)(24.63%), SK하이닉스 (KS:000660) (22.71%) 등 반도체 종목을 47.34% 담아 수익률을 올렸다. 올해 들어 적자 행진을 이어온 반도체 업황이 저점을 통과했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과 SK하이닉스 주가가 살아나고 있어서다.

지난 한 달간 코스피는 3.6% 하락했으나 삼성전자 주가는 0.5%, SK하이닉스는 9.87%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질주가 눈에 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KS:000660) 주식을 총 403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SK하이닉스는 지난 17일 13만800원까지 올라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 올해 들어 65.33% 상승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D램 부문은 12%의 출하량 증가와 9.5% ASP(평균 판매단가) 상승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PC와 스마트폰 수요 회복 지연과 대비되는 HBM(고대역폭메모리)과 고용량,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가 주가에 탄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년간 수익률이 19.47%를 기록한 고배당ETF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하나로)고배당이다. 기업은행(11%)과 우리금융지주(10.02%), 하나금융지주(9.97%) 등 금융지주 종목을 30.99% 담은 것이 특징이다.

키움자산운용의 키움KOSEF(코세프)고배당ETF은 JB금융지주(8.84%), 기업은행(7.89%), DGB금융지주(7.87%), 우리금융지주(7.15%), 하나금융지주(7.08%), BNK금융지주(7.05%), NH투자증권(5.36%), KB금융 (KS:105560)(5.20%) 등 금융주를 56.44% 담았다. 1년간 수익률은 17.38%, 연초 이후 수익률은 8.25%다.

금융주는 고금리 속에 당기순이익이 증가, 주주친화정책으로 자사주 소각 등 배당 확대 기조를 지속해 배당주 매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은행주는 JB금융지주(10.6%)와 기업은행(9.8%), 우리금융지주(9.8%), BNK금융지주(9.6%), DGB금융지주(9.3%) 등 10% 안팎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하며 배당수익률 톱 10 종목에 자리한 바 있다.

국내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도 금융주의 배당 매력이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은 최근 한 달간(9월24일~10월24일) 하나금융지주(666억원), 우리금융지주(523억원)를 사들였다. 연말 배당을 염두에 둔 매수로 풀이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월 코스피는 연고점인 2667포인트에서 11%가량 하락했으나 금융주는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매수 속에 우호적인 상황"이라며 "고금리 장기화에 대출이 늘어 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변동에 통신주 담아… 고배당채권ETF 주목

고배당주에 저변동 장점을 더한 ETF의 수익률도 두드러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아리랑)고배당저변동50 ETF의 지난 1년 수익률은 10.84%, 연초 이후 수익률은 3.62%다. 같은 기간 교보악사자산운용의 파워고배당저변동ETF의 수익률은 각각 8.84%, 2.70%다.

증시 침체 구간에서 변동성이 작다는 점이 수익률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ARIRANG(아리랑) 고배당·저변동50 ETF(KS:251590)'의 52주 최고가는 1만1630원, 최저가는 1만220원으로 등락폭이 1410원(12.12%)이다. 코스피지수의 52주 최고치는 2667.07, 최저치는 2218.68로 등락폭은 448.49포인트(16.81%) 커졌다.

고배당·저변동ETF의 특징은 KT와 SK텔레콤 등 통신사 종목을 담은 점이다. 올 상반기 KT 주가는 8.31% 하락하며 코스피지수 상승률(15.21%)보다 부진했지만 하반기 들어서 10월24일까지 6.2% 올라 코스피지수 상승률(-4.22%)을 웃돌았다.

SK텔레콤 주가는 최근 인공지능(AI) 피라미드 전략 발표와 함께 5만2200원까지 올랐다. 지난 9월 SK텔레콤이 공개한 'AI 피라미드 전략'은 2028년까지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AI 사업에서 내겠다는 목표로 개인 비서(PAA) 서비스 글로벌 론칭을 목표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SK텔레콤의 최소 배당금 7200억원에 올해 18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지고 10~11월 자사주 매입과 함께 수급상 매수 우위가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고배당을 추구하는 투자가들은 이탈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

이밖에 고정수익이 들어오는 '인컴형' 채권을 더한 고배당채권ETF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ARIRANG(아리랑)고배당주채권 ETF의 지난 1년 수익률은 7.84%, 연초 이후 수익률은 3.63%다. 3년 만기 국채 등을 포함해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고배당ETF는 금리 상승기 방어주로 적합한 상품"이라며 "투자자에게 안정적 인컴 수익을 제공하며 퇴직연금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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