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일 송고된 기사를 재송하는 것입니다.)
도쿄, 5월16일 (로이터) - 일본 경제가 1분기 중 민간 소비 부진과 수출 수요 약화에 2년 만에 처음으로 수축했을 것으로 로이터 조사에서 11일 전망됐다.
작은 폭이나마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면 일본의 1980년대 이후 최장기간(8분기 연속) 경기확장세는 막을 내리게 된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1-3월 분기의 부진은 일시적인 소프트패치일 것이며, 신선식품 물가 상승과 악천후가 소비자 지출에 부담이 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도 견실함을 유지하고 있어, 일본이 2분기에는 견인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했다.
로이터가 18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0.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에는 1.6% 성장한 바 있다.
이로써 일본 경제는 2015년 말 이후 첫 위축을 기록하게 된다.
내각부는 오는 16일 오전 8시50분에 GDP 데이터를 발표한다.
한편 3월 기계류 주문은 전월비 3.0% 감소해 3개월 만의 첫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계류 주문은 1월에 8.2%, 2월에 2.1%, 3월에는 2.1%가 늘어난 바 있다.
아울러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월 중 전년동월비 0.8% 상승해, 3월의 0.9%보다 약간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계류 주문 데이터는 17일 오전 8시50분에, CPI는 18일 오전 8시30분에 발표된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