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임유진 기자] 김동철 전 국회의원이 1961년 한전 주식회사 발족 후 62년 만에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됐다.
한국전력은 1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 전 국회의원을 22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전 의원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산업은행에서 근무했다.
이후 1989년 민주당 권노갑 전 의원의 정책보좌관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김 전 의원은 2004년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김 전 의원은 광주 광산구에서만 4선을 했다. 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과 국민의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도와 선대위 후보특별고문 겸 새시대준비위원회 지역화합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했다.
지난 6월말 연결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201조4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