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세계 최대 금융 자문 및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deVere Group의 CEO가 2025년 중반까지 미국 채권시장 붕괴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Nigel Green은 금요일 고객 웨비나에서 Donald Trump 대통령의 9.5조 달러 규모 감세안에 대한 패널 토론 이후 이러한 경고를 발표했다.
대통령이 시행을 약속한 이 대규모 감세안은 그 엄청난 규모로 인해 미국의 잠재적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통령은 이러한 감세를 위한 재원 마련 방안으로 관세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모든 수입품에 20%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상품에 6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이는 필요한 금액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5조 달러만을 창출할 것이다.
Green에 따르면, 이러한 재정적자의 증가는 세계 최대 경제국의 예산 적자를 늘리고 있다. 그는 채권시장이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불안해질 경우 미국 국채의 대규모 매도가 발생할 실질적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영국의 Liz Truss 위기와 유사하지만 훨씬 더 큰 규모의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적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채권 투자자들은 리스크를 상쇄하기 위해 훨씬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할 수 있으며, 이는 차입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Federal Reserve가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다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면, 이는 기업, 주택소유자,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Green은 실현 가능한 자금조달 메커니즘이 없는 대통령의 감세안이 전면적인 재정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추가로 경고했다. 채권시장의 잠재적 반발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신뢰할 수 있는 재정적 뒷받침 없이 공격적인 감세를 단행하여 심각한 채권시장 반발을 초래했던 2022년 Liz Truss 전 총리 하의 영국 금융위기를 연상시킨다.
deVere Group은 투자자들에게 증가하는 시장 변동성에 대비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Green은 방어 자산, 전략적 다각화, 헤징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채권시장이 미국의 재정 신뢰성에 대한 신뢰를 잃는다면 그 결과는 역사적일 것이라는 말로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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