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에 따르면 UniCredit는 현재 러시아 사업을 즉시 축소해야 하는지에 대한 법원 판결을 기다리며 불확실한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밀라노에 본사를 둔 이 은행은 4월 말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린 명령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ECB는 UniCredit에 새로운 예금 금지와 지급 제한을 포함해 러시아 사업을 축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CB가 정한 기한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은 아직 거의 4개월 동안 계류 중인 법원의 결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6월, UniCredit는 유럽연합 일반법원을 통해 ECB의 요구를 무효화하려 했고, 법원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해당 조치의 중지를 요청했습니다. 은행은 7월 이후 몇 달 내에 중지에 대한 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UniCredit는 러시아에서의 존재감을 크게 줄이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하며, 2025년까지 러시아 사업 축소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은행은 ECB의 여러 구체적인 명령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새로운 대출 금지나 기존 대출 갱신 금지, 6월 1일부터 새로운 정기예금 수락 금지, "화이트리스트"에 오른 고객을 제외하고 9월 1일부터 특정 외화로 러시아 고객과의 결제 제한 등이 포함됩니다. UniCredit는 투자자들에게 2025년까지 국경 간 지급을 85억 유로 미만으로, 현지 예금을 20억 유로 미만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UniCredit의 ECB와의 법적 분쟁은 독일 Commerzbank (ETR:CBKG)의 지분 확대 승인을 얻으려는 노력과 맞물려 있습니다. ECB의 은행 지분 인수 평가 과정에서는 매수자의 재무 건전성과 진행 중인 법정 소송 등 여러 요소가 고려될 것입니다.
이 이탈리아 대출 기관의 러시아와의 관계는 International Moscow Bank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여러 변화를 거쳐 AO UniCredit Bank로 이름이 바뀌었고 2015년 러시아 중앙은행에 의해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으로 선언되었습니다. UniCredit는 오스트리아의 Raiffeisen과 함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러시아에서 영업을 계속했습니다.
UniCredit, ECB, 유럽 법원의 대변인들은 진행 중인 법적 문제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은행은 이전에 아부다비의 Mubadala Investment와 러시아 사업 매각을 모색하기 위해 접촉했지만,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습니다.
Reuters가 이 기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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