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 (KQ:294630)이 초전도체 열풍에 힘입어 강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서남은 전 거래일보다 2530원(29.94%) 오른 1만980원에 거래된다. 지난 2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다.
지난달 27일 이석배 퀸텀에너지연구소 대표와 오근호 한양대 명예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는 논문이 공개됐다. 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0인 물질이다.
초전도체는 극저온에서만 구현된다는 한계를 갖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는 상온 초전도체 발견 소식에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다만 학계에서는 논문의 진위여부에 대해 검증이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급격하게 요동치는 주가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2일 서남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서남은 초전도 선재 개발 전문 기업이다. 2세대 고온 초전도 선재 제조 기술과 이를 이용한 고자장 자석 제조 기술을 주력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