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검찰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차액결제거래(CFD)발 주가폭락 사태에 김익래(73)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키움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키움파이낸스스퀘어에 있는 키움증권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폭락 당시 거래내역 등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무더기 하한가'가 발생하기 2거래일 전인 4월 20일 시간외매매로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주당 4만3245원에 매도해 605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이에 주가조작 정황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전 회장은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5월 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대규모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라덕연과 측근들은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