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NIO), 가시화되는 수요 회복세..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입력: 2023- 07- 24- 오후 11:01
© Reuters "니오(NIO), 가시화되는 수요 회복세..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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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의 전기차업체인 니오(NYSE:NIO)가 가격 인하화 신차 출시 효과로 월별 실적이 회복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보험 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니오의 판매량은 약 8천대로 추정된다. 가격 인하와 ES6와 ET Touring 신차 효과가 판매 호조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니오는 지난 6월 모든 모델의 가격을 3만위안(약 540만원) 인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S6와 ET Touring의 대기시간은 약 6주로 모델별 공급량을 각각 월 6000대로 가정하면, 전체 포트폴리오 백오더는 1만8000대~2만대로 2023년 최고치 수준이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5월 판매량은 각각 6658대와 6155대로 부진한 실적 흐름을 보였으나, 6월에 1만707대를 인도하면서 월 1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회복하며 수요 회복을 통한 펀더멘털 개선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실적 부진은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올해 4분기까지 판매량 증가로 인한 규모의 경제 효과, 고마진 모델인 ES6와 ES8의 기여도 상승에 따라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두 자릿수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수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6월에 발표한 전기차 구매세 면제 정책 연장 및 자동차 소비 촉진 정책은 산업 전반의 수요를 부양하는데 긍정적"이라며 "니오는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전기차 판매량이 월 15,000대, 월 2만대 이상 인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니오는 2022년부터 일부 부품(컨트롤러 등)의 반복적인 공급 차질로 수요에 대응하지 못했지만 최근 생산 이슈는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특히 ES6 생산 역시 정상화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생산 이슈 해소와 수요 회복을 통한 펀더멘털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니오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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