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09일 (로이터) - 페이스북이 영국 정보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를 통해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유럽연합(EU) 회원국 국민이 270만명 규모라고 밝혔다.
6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대변인은 "페이스북은 EU 국가 내 270만명이 CA에 의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페이스북이 서한을 통해 추가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CA는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명의 정보를 유출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 수치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수치는 당초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5000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