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4월03일 (로이터) - 기획재정부는 3일 "향후 물가는 일부 품목 가격 강세에도 축산물 가격과 공공요금 안정으로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3월 소비자물가 분석 자료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3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 상승하면서 2월의 1.4%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재정부는 채소류 가격과 공공요금 안정, 석유류 상승폭 둔화 등으로 3월 물가 안정세가 지속된 가운데, 농축수산물은 수산물 가격이 강세에도 채소류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고 축산물은 하락하면서 오름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3월 중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석유류는 3.2% 상승하면서 2월의 4%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농축수산물 중 수산물은 5.2% 상승했으나, 축산물은 3.9% 하락했고, 채소류는 0.2% 상승했다.
전기와 수도, 가스요금은 지난해 3월 도시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로 3.5%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외식 물가 상승폭은 둔화됐으나, 공동주택관리비 상승으로 2.5% 상승 2월의 2.4%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재정부는 상승세를 보이는 일부 채소류에 대해 수급과 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소비자단체와 연계한 물가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신형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