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현대백화점 (KS:069960) (069960)이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 전망되는 가운데 백화점 반등과 면세점의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키움증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717억원으로 당사 기존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지난 12일에 재개장한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의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FIT 매출 비중 확대로 면세점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과 면세점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백화점은 소비자심리지수가 저점에서 의미 있게 반등했고, 대전 아울렛 재개장으로 매출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여의도(더현대서울)점과 무역센터점, 동대문점 중심으로 외국인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여기에 4분기부터는 매출 기저도 낮아지기 때문에, 월별 기존점 성장률이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출처=키움증권) |
면세점의 경우,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 3분기 인천공항 DF5(부티크) 오픈으로 FIT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FIT 경로는 다이고 대비 수익성이 현저히 높고, 인천공항 DF5는 임차료 부담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3분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무난할 것이란 예상이다.박상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월별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과 면세점 FIT 매출이 확대되면서, 전사 실적 개선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면세점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하면서, 하반기에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란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