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3월 30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국토부, 신형 그랜저 등 1만여대 '리콜'…'주차거리 경고' 미작동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와 포드(FORD), 비엠더블유(BMW)에서 제작 및 수입 판매한 10개 차종 1만2461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제조사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현대자동차에서 판매한 신형 그랜저 GN7 등 3개 차종 1만1200대(판매이전)는 차량 제어장치와 주차센서 간의 통신 불량으로 주차 거리 경고 기능이 작동되지 않아 후진 시 후방에 있는 물체와 충돌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제조사가 자발적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갑니다. 그랜저 GN7은 오는 30일부터 현대자동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KT&G, 행동주의 펀드에 완승… "배당 5000원·사외이사 유지"
행동주의 펀드와 표 대결을 펼친 KT&G (KS:033780)가 주주총회에서 완승했습니다. 지난 28일 KT&G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가 제안한 주총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습니다. 먼저 주주배당은 이사회가 제안한 주당 5000원을 확정했습니다. 배당과 관련해 행동주의 펀드들은 KT&G의 현금보유량 등을 고려해 배당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다자산운용은 7867원,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는 1만원을 제안했지만 주주들은 KT&G 이사회 안에 표를 던졌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 "시장 안정되면 올해 공매도 전면 재개 검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공매도를 전면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증시가 안정화될 경우 수개월 내에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원장은 29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코스피지수가 2000선까지 붕괴됐는데, 이 같은 상황에선 공매도를 전면 재개하기 어려웠다”며 “몇 달 안에 금융시장 혼란이 완화될 경우 공매도 규제를 정상화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 안에 규제를 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알리바바 (HK:9988) 미국 이어 홍콩증시서도 15% 폭등
전일 그룹을 6개로 분사키로 한 알리바바의 주가가 미국증시에 이어 홍콩증시에서도 15% 폭등하고 있습니다. 29일 오전 10시 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알리바바는 홍콩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15% 폭등 출발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가 폭등함에 따라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도 2.85% 급등하고 있습니다. 앞서 전일 미국증시에서도 알리바바의 주식은 15% 가까이 폭등했었습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알리바바는 전거래일보다 14.26% 폭등한 98.40 달러를 기록했었습니다.
▲서정진 회장 “올해 매출 25% 성장, 신약 개발회사 거듭”
‘2년 만’에 복귀한 서정진 셀트리온 (KS:068270) 회장이 올해 매출 25%, 오는 2024년 매출도 큰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또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60%, 신약 40% 등 매출을 통해 신약 개발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는 의지도 나타냈습니다.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졌단 인수·합병(M&A)에 대해서는 재원만 4~5조원 이상을 투입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29일 셀트리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서 회장은 이 같이 밝혔습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 "EV9은 기아의 미래…전동화 대전환의 방점"
기아가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모델로 꼽는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을 공개했습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전기차(EV) 모델로, 기아는 EV9이 전기차와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전동화 대전환의 방점을 찍는 차량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주가 상승 동력 사라진 에스엠, 카카오-하이브 시너지 ‘관건’
경영권 분쟁 종료 이후 급락하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SM)의 주가가 최근 반등하면서 주목됩니다. 그동안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던 경영권 분쟁이 종료되면서 당분간 주가가 등락 속에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습니다. 향후 주가는 에스엠을 인수한 카카오와 전략적 협력을 약속한 하이브간 시너지 창출 효과를 통한 ‘SM 3.0’ 실현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면서 자연스레 시선은 내일(31일) 열리는 에스엠의 정기주주총회로 쏠리고 있습니다.
▲대상홀딩스, 뉴욕CC 투자 '대박'…공터 455억에 팔렸다
대상홀딩스 (KS:084690)가 미국에 운영하는 골프장의 일부 부지를 455억원에 팔았습니다. 대상홀딩스는 전세계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은 2009년 이 골프장을 163억원에 인수했는데, 골프장은 그대로 남겨둔 채 골프장이 보유한 부지만 팔아 수백억원대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 골프장 운영 법인인 뉴욕골프엔터프라이즈(New York Golf Enterprises)는 지난 1월 보유 중인 부지를 3500만달러(455억원)에 매각했습니다. 이 부지는 뉴욕주 헴스테드에 위치한 60만 제곱미터(㎡) 규모로, 미국의 한 광고회사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 2대 주주, 사외이사 재선임 반대… 대행 체제 시작부터 '당혹'
대표 대행 체제로 전환한 KT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2대 주주 현대자동차가 이번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대상인 사외이사 3명에 대해 반대하기로 방침을 정한 탓입니다. 이들마저 주총에서 낙마하면 KT 사외이사는 1명(김용헌 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만 남게 됩니다. 지난 28일 KT 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변화는 없다"며 지금 자리에서 비상 상황을 조기에 종식하자고 외쳤지만 KT는 더 큰 혼란에 빠질 위기입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오는 31일 KT 주총에서 사외이사 재선임을 반대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은 KT 지분 7.79%(현대차 (KS:005380) 4.69%, 현대모비스 3.1%)를 보유해 최대주주인 국민연금(10.12%)에 이어 2대 주주입니다.
▲택진이형이 다짐했다… "글로벌 종합 게임사 입지 공고히 할 것"
엔씨소프트 (KS:036570)가 올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AI)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KS:036570) 대표는 지난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연구개발(R&D) 센터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생존과 미래를 동시에 대비하며 핵심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AI 기술을 게임 개발에 적용했을 뿐 아니라 최근 '프로젝트M'을 통해 AI 기술, 비주얼 기술의 핵심 집약체인 '디지털 휴먼'을 선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소액주주 반대 넘었다… DB하이텍, 팹리스 떼고 '순수 파운드리' 도약
DB하이텍이 팹리스(반도체 설계) 부문을 떼어내고 순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로 거듭납니다. 소액주주들의 반대 속에서도 파운드리와 팹리스 물적분할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하면서 입니다. DB하이텍은 지난 29일 경기도 부천 본사에서 열린 '제7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브랜드 사업부를 분사하는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의결권 있는 주식수의 53%, 참석주주 주식수의 87.1% 찬성했습니다. 물적분할로 분사되는 신설 법인 사명은 DB팹리스(가칭), 분할 기준일은 5월 2일입니다. 물적분할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최창식 부회장은 글로벌 반도체 환경의 급변을 꼽았습니다.
▲전경련 "자원·수소 빈국 韓日, 공동 개발 필요해"
미국의 대중(對中) 견제가 집중되고 있는 글로벌 환경에서 공급망, 탄소 저감기술, 수소경제 분야 한일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의뢰한 '최근 글로벌 이슈 대응을 위한 한·일 협력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미국의 대중 디커플링(탈동조화) 정책이 수출통제 등 미국의 독자적 중국 제재와 반도체산업 등 자국 산업육성책으로 다양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IPEF(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라는 동맹국 간 다자간 협력틀을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을 분리하려는 시도가 구체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급속히 시들해지는 '메타버스'…디즈니·MS 이어 메타마저
한때 생성 인공지능(AI) 챗GPT만큼 전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온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가 빠르게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이용자 부진에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장차 황금알을 낳아줄 것이라는 기대는 불과 2년도 안 돼 사라지고 있습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버스는 경기 침체와 맞물리며 주요 기업에서조차 구조조정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 월트디즈니는 최근 메타버스 전략 부서를 해체했습니다. 밥 체이펙 전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체제하에서 출범한 지 불과 1년 만입니다.
▲코오롱제약-플랫바이오 합병… 전재광·김선진 각자대표 체제
코오롱그룹의 의약품 계열사 코오롱제약이 플랫바이오와 합병하고 항암신약 개발 기업으로 거듭니다. 코오롱제약은 플랫바이오와 지난 29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합병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사의 합병 방식은 상호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플랫바이오 주식 1주당 코오롱제약 주식 2.38주로 산정했습니다. 합병 예정일은 오는 6월1일입니다. 코오롱제약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의약품 개발 및 유통 전문 기업과 신약개발 바이오 전문 기업 간 전략적 니즈가 맞닿은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SK텔레콤, AI 컴퍼니로 도약… 초거대 AI 시장 선도한다
SK텔레콤(SKT)은 올해를 인공지능(AI) 컴퍼니 도약과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5월 성장형 AI 서비스 'A.(에이닷)'을 공개, 초거대 AI를 단순히 연구·개발 단계가 아닌 실제 사용 서비스 단계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에이닷은 국내 통신 사업자가 초거대AI 상용 서비스 모델을 제시한 첫 사례입니다. 에이닷은 특히 SKT가 GPT-3의 한국어 특화 버전을 자체 개발해 적용했으며 고객과의 일상적인 대화나 고객이 요구하는 특정 작업을 자연스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가스공사, 9조 미수금에 '무배당'…가스요금 인상 힘 실리나
한국가스공사 (KS:036460)가 9조원에 육박하는 미수금 문제를 풀기 위해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가스공사가 무배당까지 실시하며 재무 구조 정상화에 힘쓰는 상황을 감안하면, 오는 31일 가스요금이 인상되는 것에 무게가 실립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 29일 대구 동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열린 주총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상임이사 선임 등 2개 안건이 가결됐습니다. 가스공사는 상장 이후 최초로 무배당을 결정했습니다. 주총에 참석한 가스공사 소액주주연대는 증폭된 미수금 등 악화한 재무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가스요금을 올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NASDAQ:MU) 분기 최대 손실에도… 업계 “바닥 찍었다” 기대감
세계 3위 D램 업체 미국 마이크론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손실을 냈습니다. 그런데도 시장은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습니다.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KS:005930), SK하이닉스에 앞서 실적을 발표합니다. 이 때문에 일종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체 회계년도의 2분기(2022년 12월~올해 2월)에 매출 36억9000만 달러, 순손실 23억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NH투자 "포스코인터, 합병 순차입금 반영…목표가↓"
NH투자증권은 30일 포스코인터내셔널 (KS:047050)에 대해 "포스코에너지와 합병 이후 에너지사업 투자 본격화로 시너지가 기대된다"면서도 "사업부별 실적 전망 조정, 합병에 따른 순차입금 추가 반영 등으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낮아졌습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조79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249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산운용사 작년 영업이익 `반토막`…수수료·투자손익 급감
지난해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수수료·투자손익이 급감하면서 영업이익도 '반토막'났습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은 2조8513억원으로 전년(2조1643억원) 대비 6870억원(31.7%) 증가했지만, 한국투자밸류의 카카오뱅크 (KS:323410) 지분 처분이익을 제외할 경우 5794억원에 그쳤습니다. 영업이익은 1조18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2683억원(51.7%) 감소했습니다. 영업수익은 4조7999억원으로 수수료 수익 및 증권투자 손익 급감으로 전년보다 7829억원(14.0%)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증권투자 손익은 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9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신증권 3세경영 본격화…양홍석 부회장, 이사회 의장 선임
대신증권 창업주 3세인 양홍석 부회장이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에 선임되면서 대신증권 3세경영이 본격화됐습니다. 3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신증권 이사회는 지난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양 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양 부회장의 모친인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기존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었으나, 사내이사 임기가 이달 말 마무리됨에 따라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났습니다. 1981년생인 양 부회장은 대신증권 창업주인 양재봉 명예회장의 손자입니다.
▲한미약품 (KS:128940), 박재현 신임 대표이사 선임…"세대교체로 새 미래"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한미그룹이 주주총회를 열고 박재현 제조본부장을 한미약품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한미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한미약품 제1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1조3315억원의 매출과 1581억원의 영업이익, 1016억원의 순이익 등 경영실적을 보고했습니다.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