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안국약품
대원제약 (KS:003220)과 안국약품, 삼아제약이 지난해 호흡기치료제 시장 회복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몇년 동안 부진을 거듭했던 안국약품과 삼아제약 (KQ:009300)은 확실한 턴 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대원제약도 지난해 호흡기치료제 선전과 함께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지난해 사상 첫 연간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안국약품이 지난해 기록한 매출은 2053억원으로 2021년(1635억원) 보다 49.45% 늘었다.
안국약품 (KQ:001540)은 2015년까지만 해도 호흡기용제와 순환기용제, 소화기계용제를 앞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탔다. 하지만 의약품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된 이후 성장세가 크게 꺽였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감기환자가 급감하면서, 2000억원을 바라봤던 매출은 1400억원대까지 곤두박질 쳤다.
지난해는 반전이 일어났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하면서, 호흡기치료제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진해거담제 ‘시네츄라’ 매출은 519억원을 기록했다. 282억원에 그쳤던 2021년 보다 83.71% 늘어난 수치다.
2020년 호흡기용제를 제치고 안국약품 주력 품목으로 떠오른 순환기용제 매출는 사상 최대인 697억원을 기록했다. 소화기계용제도 253억원의 매출로 순항했다.
이같은 매출 급성장은 적자의 늪에 빠졌던 영업이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안국약품은 2020년 6120만원의 영업적자를 내더니, 2021년에는 10억원으로 적자폭을 더욱 키운 바 있다. 지난해 안국약품 영업이익은 96억원이다.
출처=각사 사업보고서
주로 소아전문 의약품을 취급하는 삼아제약 또한 호흡기치료제 급성장과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줄었던 매출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삼아제약은 전체 매출 가운데 60% 가량이 소아용 호흡기용제에서 발생한다. 이는 삼아제약이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씨투스, 베포린, 코데날, 아토크 등이 주력 제품이다.
실제 삼아제약의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매출은 각각 546억원, 536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9억원, 60억원이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매출 715억원, 영업이익 103억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매출은 사상 최대인 816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 또한 182억원을 올렸다. 매출 성장은 주력 분야인 호흡기치료제가 주도했다. 삼아제약 호흡기치료제 지난해 매출은 478억원으로 299억원을 올린 2021년 보다 59.39% 늘었다.
호흡기치료제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은 대원제약이다. 대원제약의 간판 일반의약품 ‘콜대원’은 가정 상비약 이미지까지 얻으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대원제약은 전문의약품에서는 코대원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코대원 시리즈의 지난해 매출은 586억원에 달했다. 166억원에 그쳤던 2021년 보다 무려 251.25%나 급증한 매출이다. 호흡기치료제 외에도 감기약 등 적응을 추가로 장착한 해열진통제 ‘펠루비’도 3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대원 시리즈와 펠루비 선전에 힘입은 대원제약은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인 4788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보다 35.21%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도 194억원에서 121.4% 뛴 430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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