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3월 24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테라 권도형 체포...美 검찰, 사기 등 8개 혐의 기소
지난해 5월 ‘테라’와 ‘루나’ 폭락으로 세계 가상자산 시장에 막대한 충격을 안겼던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가 발칸반도의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습니다. 한국 검찰과 마찬가지로 권도형을 쫒는 미국 검찰은 증권사기와 시세조작 등 8개 혐의로 그를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세르비아 남서쪽에 위치한 몬테네그로의 필립 아드지치 내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로 권도형을 검거해 수도 포드고리차의 공항에 구금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은행 'VIP리스트' 채용비리… 인사담당자들 모두 유죄, 집유 확정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VIP 리스트'인 추천 지원자 명단 파일을 통해 특정 지원자에게 우대 혜택을 주고 성차별 등 채용비리 혐의를 받은 하나은행 전 인사담당자들에게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하나은행 전 인사부장 송모씨(59)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후임 인사부장 강모씨(60)도 원심과 같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0만원이 확정됐습니다.
▲‘아키에이지 워’ 3일 만에 구글 매출 5위…초반 흥행몰이
카카오게임즈(KQ:293490)의 신작 MMORPG ‘아키에이지 워’가 출시 3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5위에 올랐습니다. 경쟁이 심한 MMORPG 시장에서 단기간 매출 상위권에 오르는 등 초반 흥행몰이를 톡톡히 하는 모습입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출시 이후 15위권에 머물던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는 지난 23일 오후 8시 기점으로 매출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출시된 ‘아키에이지 워’ 이틀만인 22일 애플 (NASDAQ:AAPL)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먼저 달성했고, 사흘째엔 구글 매출 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SK지오센트릭, 中에 글로벌 EAA 제4공장 신설…아시아 유일 생산기지
SK지오센트릭이 고부가 화학소재인 에틸렌 아크릴산(EAA)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미국과 스페인에이어 중국 EAA 공장 신설로 아시아 유일의 EAA 생산기지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SK지오센트릭은 24일 중국 웨이싱(卫星)화학과 EAA 공장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반기부터 '중고차' 파는 현대차·기아… 사업목적에도 추가했다
현대차·기아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중고차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사업목적에 중고차 관련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완성차업체를 비롯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권고에 따라 오는 5월부터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데 현대차그룹은 올 하반기부터 중고차 사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을 추가했으며 앞서 기아도 사업 목적에 같은 내용을 포함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경기 용인시에, 기아는 전라북도 정읍에 자동차매매업 등록 신청을 했습니다.
▲'노현정 남편' 정대선 회사, 자금난에 결국 '법정관리'
범현대가 일원이자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의 남편 정대선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IT·건설 서비스 전문 기업 HN Inc(에이치엔아이엔씨)가 자금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갑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에이치엔아이엔씨는 지난 21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인회생을 신청했습니다. 법원은 회사가 제출한 보전처분 신청서와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서를 검토한 뒤 이를 받아들일지 결정하는데, 통상 1주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법원이 회생 절차 개시 신청에 대한 결정 전까지 모든 채권을 동결하는 조치입니다. 채권자들이 법원 허가 없이 강제집행을 할 수 없으며, 법인 또한 임의로 재산을 처분할 수 없습니다.
▲새만금, 한중합작법인 1조2000억대 투자
전북 군산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1조 2000억 원대의 한중 합작 기업 투자가 이뤄집니다. 23일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에 따르면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이하 지이엠코리아)는 새만금에 대규모 전구체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전구체는 이차전지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원료를 섞은 화합물입니다. 지이엠코리아는 한국과 중국의 최대 전구체 기업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지이엠(GEM), 글로벌 배터리 기업인 한국의 SK온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투자법인입니다. 투자 총액은 역대 최대규모인 1조21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호석화 작년 평균연봉 1.4억 '업계 최고'…삼성전자도 넘었다
금호석유화학 (KS:011780)(011780)의 지난해 평균 급여가 1억4000만원으로 화학업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계 1위 삼성전자 (KS:005930)(1억3500만원)과 현대자동차(1억500만원) 급여마저 넘어서는 액수입니다. 또한 2020년부터 이어진 3년 연속 평균 1억원을 이어갔습니다. 국내 4대 화학사 중에선 LG화학이 2021년에 이어 2년째 평균 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호실적을 냈던 롯데정밀화학과 DL케미칼은 새롭게 평균 연봉 1억원 기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네이버, 사내병원서 검증한 ‘진찰내용 자동기록 AI’ 첫 상용화
네이버가 지난해 디지털 헬스케어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기 위해 개원한 사내 병원을 통해 검증한 기술이 처음 공개됩니다. 첫 상용화할 기술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의사의 진찰 내용을 자동으로 전자의무기록(EMR)에 저장하는 것입니다. 차동철 네이버 (KS:035420) 헬스케어연구소 의료혁신센터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코리아 2023에서 기자와 만나 “3월 말 ‘스마트 서베이’를 병원 2곳에서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회사(네이버)에서 작업은 마무리했고, 병원 쪽에서 조율할 게 남아 있어 대기 중인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 "SK 자사주 1천900만주 육박…소각해야"
하이투자증권은 24일 SK가 지배구조 개선과 주가 부양을 위해 대량 보유 중인 자사주를 소각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췄습니다. 이상헌 연구원은 "SK는 최근 자사주 매입이 주가 부양 측면에서 효과가 미흡했다"며 "보유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이 주주환원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사주는 소각으로 이어질 때 지배주주의 남용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지배구조 개선 효과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자사주는 의결권은 없지만 우호 세력과 상호 주식 교환 등의 방식으로 지배구조를 강화할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장 초반 1,280원대
24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4원 상승한 1,285.7원입니다. 환율은 8.9원 오른 1,287.2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28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달러 가치가 간밤 혼조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은 전날 급락분을 일부 되돌렸습니다. 영국·스위스 중앙은행은 2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p), 0.50%포인트 인상하며 긴축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하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금값 열흘새 20만원 상승…안전자산의 판도가 바뀐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크레디스위스(CS)의 유동성 위기로 국제 금융시스템이 흔들리면서 자산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달러화에 대한 신뢰가 일정 부문 무너지면서 외화예금이 급감하고 있지만, 금(銀) 또는 가상화폐와 같은 대체 자산이 급등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24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 20일 종가 기준 국제 금 시세는 온스 당 1988.53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SVB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10일(1830.37달러) 대비 8.6%(158.16달러) 상승한 것입니다.
▲더블유게임즈, M&A·투자에 5000억 투입해 '성장발판'
글로벌 게임사 더블유게임즈는 5000억원 규모로 확보한 현금성 자산을 신사업 인수·합병(M&A)·투자에 투입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더블유게임즈는 작년 말 기분 회사의 현금성 자산이 ▲현금 및 현금성 자산 3027억원 ▲단기금융상품 2042억원 등 총 5069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은 투자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현금성 자산 규모는 2020년 말 165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불어난 것"이라며 "이러한 유동성을 M&A와 투자에 활용해 사업 활로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저스템, 작년 매출 461억원…사상 최대 실적 달성
저스템(대표 임영진)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저스템은 지난해 매출액 461억원, 영업이익 71억, 당기순이익 63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15.2%의 높은 영업이익율을 유지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매출액 150억원, 영업이익 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3.4%, 71% 증가했습니다.
▲반도체소재 수출 규제 해제·WTO제소 철회 동시 단행
한국과 일본이 오늘(23일) 오후 5시를 기해 불화수소와 불화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 수출 규제 해제와 세계무역기구 WTO 제소 철회를 동시에 단행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2019년 7월 이전처럼, 일본을 전략물자 수출우대 지역으로 재분류하는 내용의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예고하고, 일본도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 대상으로 다시 분류하도록 협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롯데케미칼 (KS:011170), 최악에서 벗어나는 중"
하이투자증권은 24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중국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최악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1937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이후 매분기 확대됐던 적자규모는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제품 가격 상승 등의 반영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때문입니다.
▲새마을금고, 부동산 PF 대주단 협의체 내달 가동
새마을금고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르면 내달 대주단(시행사 등에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 채권단) 협의체를 만듭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약 1300개 지역 금고는 오는 4월께 자율협약을 맺고 부동산 PF 대주단 협의체를 출범시킵니다. 자율협약이란 일정한 사안에 대한 요건과 의사결정 절차 등을 정해놓은 일종의 신사협약입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전국 1294개 법인(단위조합)을 가급적 모두 참여시키려고 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달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철저한 자기검증" 내부통제 강조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한 진옥동 회장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철저한 자기검증이 당연한 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첫 메시지로 내부통제를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임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점에서 열린 공식 취임식에서 "신한이 작은 은행이었던 시절, 새로운 금융을 향한 기대와 설렘으로 신한에 몸담았다"며 "제 어깨에 놓인 모두의 염원이 무겁게 다가오지만 겸허하고 담대하게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