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와 기아 양사가 지난달 미국에서 4개월 연속 월 최고 판매기록을 갈아치웠다.
2일(한국시간) 현대차와 기아가 발표한 지난달 미국 판매실적은 도매 기준 11만7903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KS:005380) 5만7044대, 기아차 (KS:000270) 6만859대씩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현대차 7개월, 기아 4개월 연속 월 최고 판매량을 경신했다.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코나, 투싼 등 중소형 모델의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두자릿수 비율로 증가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코나 일렉트릭,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차량 모델들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세자릿수 비율로 증가했다.
기아도 카니발, 포르테, 니로,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등 차량으로 월 최고 판매기록을 세움에 따라 전체 실적을 크게 높였다.
양사는 다만 지난해 8월 도입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으로 인해 순수전기차인 아이오닉 5(-19%), EV6(-39%) 등 모델을 전년동월대비 적게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