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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종목 ETF, 국가별 다른 구조… 나에게 맞는 상품은?

입력: 2022- 12- 08- 오후 03:21
수정: 2022- 12- 08- 오전 06:41
단일종목 ETF, 국가별 다른 구조… 나에게 맞는 상품은?

[소박스]◆기사 게재 순서

①삼성전자·애플 (NASDAQ:AAPL) 한 종목만 투자한다?… '단일종목 ETF'가 뭐길래

②단일종목 ETF, 국가별 다른 구조… 나에게 맞는 상품은?

③잘 나가던 테마형ETF 성적표 '잿빛'… 상폐 주의[소박스]

단일종목 ETF(상장지수펀드)가 국내 증시에 출시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상품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7월 미국증시에 상장하면서다. 다만 국내와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단일 종목 ETF 상품의 성격은 뚜렷한 차이점을 띄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상품구조를 먼저 파악한 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일종목 ETF는 2018년 유럽에서 처음 상장한 뒤 지난 7월 미국 자산운용사 AXS인베스트먼트가 테슬라 (NASDAQ:TSLA), 애플 등을 이용한 상품 8종을 선보이면서 미국 내 각 운용사에서 출시되기 시작했다. 이후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까지 모으며 국내 증시에도 상장이 이뤄졌다.

미국 20개 넘는 단일종목 ETF 상장… 레버리지·인버스 파생형 상품

이 상품은 테슬라 한 종목 수익률의 1.5배를 추종하는 단일종목 ETF다. 지난 8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한 '새내기' 종목이다.

현재 기준 미국시장에선 총 20개가 넘는 단일종목 ETF가 거래되고 있다. 미국은 ETF를 만들 때 기초지수 연동이나 구성종목의 개수 등에 대한 제한이 없다. 이에 '단일종목 ETF'를 출시하는데 제약이 없다. 미국 단일종목 ETF들은 레버리지·인버스 효과를 노리기 때문에 대부분 파생형으로 출시된다는 특징이 있다. 레버리지 비율도 1.25배, 1.5배, 1.75배, 2배 등 다양하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추가 제출된 단일종목 ETF 증권신고서만 수십 건이 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종목들과 다양한 옵션 제공을 통해 단일종목 ETF 규모는 점차 성장해 ETF 시장과 전체 금융시장에서 한 축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단일종목 ETF는 개별 주식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지만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엔 투자 위험도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여기에 단 하나의 종목을 추종한다는 점에서 분산효과 등 기존에 존재하던 ETF 장점을 기대할 수 없고 운용보수 또한 평균 1.05%로 높다는 단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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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연구원은 "단일종목 ETF 투자는 기존에 지수를 기반으로 한 레버리지·인버스 ETF 상품에 비해 변동성이 커 주의할 필요가 있고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매매를 통한 차익을 노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국내 단일종목 ETF, 퇴직연금 투자 적합

국내시장에선 지금까지 주식과 채권을 각각 10종 넘게 담아 총 20종 이상으로 기초지수를 구성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 8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단일종목을 앞세운 ETF 상장이 가능해졌다. 증권 유형에 상관없이 최소 10종목으로 구성할 수 있게 되면서 주식 1종목만 담은 ETF도 출시가 가능해진 것이다.

국내 단일종목 ETF는 주식 비중이 40% 미만으로 안전 자산에 포함돼 퇴직연금 적립금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

현재 퇴직연금은 위험자산의 투자 한도가 70%로 한정돼서 개인투자자들은 남은 30%를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한다. 안전자산 30%를 단일종목 ETF로 채우게 되면 연금계좌 내 주식 비중을 간접적으로 늘릴 수 있다. 때문에 최대한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거나 이 중에서도 선호하는 특정 종목을 더 많이 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단일종목형 ETF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만약 안전자산 30%를 단일종목 ETF로 채우게 되면 연금계좌 내 주식 비중을 간접적으로 늘릴 수 있다. 예컨대 'TIGER(타이거) 차이나전기차SOLACTIVE(솔랙티브) ETF' 등 주식형에 70% 투자하고 나머지 30%를 '테슬라 ETF'에 투자하면 연금계좌 내 주식 비중을 80%까지 늘릴 수 있는 셈이다.

퇴직연금에 적합한 단일 종목 ETF 외에 파생형 성격의 단일종목 ETF가 국내에 출시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경우 시장 규모 대비 레버리지·인버스 ETF 비중이 다른 국가와 비교해 높은 편으로 도입 이후 증시 자체의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배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시장에서는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규제가 강하기 때문에 미국에서와 같이 단일종목으로 일정한 방향성을 추구하는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향후 출시된다면 그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레버리지 상품은 단기 차익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아 거래 회전율이 매우 높은데 국내 ETF 시장에서 레버리지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11.2%로 미국(1.2%), 일본(1.3%)에 비해 압도적 수준"이라며 "단일 종목 ETF가 상장될 경우 시장 변동성을 더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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