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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영 한투신탁운용 본부장, 배재규호 영입 1호… "ETF 현장 사령관"

입력: 2022- 11- 28- 오후 02:35
수정: 2022- 11- 28- 오전 05:41
김찬영 한투신탁운용 본부장, 배재규호 영입 1호…

공모펀드 명가로 꼽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김찬영 ETF 마케팅 본부장을 영입하며 본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섰다. 김 본부장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한 머니S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한투운용의 ETF 사업과 발전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김 본부장은 한국 'ETF의 아버지'로 불리는 배재규 대표가 삼성자산운용에서 한투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뒤 영입한 첫 인물로 화제를 모았다. 삼성운용을 거쳐 홍콩계 ETF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 이사를 거친 김 본부장은 현재 한투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에서 실무 책임을 맡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와 MBA를 취득한 뒤 씨티은행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피델리티자산운용, 삼성운용을 거친 김 본부장은 금융투자업계에서 약 20년간 몸 담아온 자본시장 전문가다.

'시장 주도권' 공모펀드서 ETF로… 마케팅 중요성 커진 시장

올해 국내 ETF 시장 출범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현재 76조원 규모의 국내 ETF 시장은 5년 뒤 200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렇듯 과거 공모펀드가 주도하던 시장은 현재 ETF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 이에 펀드 수익이 잘 나온다면 상품 개발이나 마케팅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던 시절은 가고 운용 부문보다는 상품 개발이나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졌다.

한투운용은 김 본부장 영입 이후 최근 국내 운용사 중 가장 공격적으로 ETF 사업을 펼치는 곳이다. 10월 한투운용은 기존 ETF 브랜드명과 전략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ETF명인 'ACE(에이스)'를 도입했다. ETF 인재 확보에도 집중하며 혁신을 꾀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ETF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선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 조건으로 훌륭한 인력부터 먼저 뒷받침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큰일을 도모하기 위해선 먼저 좋은 인재들을 모으는 일부터 필요하기 때문에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인력 충원으로 조직이 커지면서 지난해만 해도 10명이 채 안 됐던 한투운용 ETF 담당 인력은 현재 두 배 가량 늘었다.

이밖에도 한투운용은 다음 달 ACE ETF 홈페이지를 개편을 앞두고 있다.한투운용은 투자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한 새 홈페이지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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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TF 시장 TOP3 목표… "충분히 승산 가능한 게임"

ETF 후발주자들이 테마형·이색 상품을 선보이며 투자자를 유인하기 위한 전략을 펼친 것과는 달리 한투운용은 선두 업체들과 동등한 상품을 출시하며 경쟁을 펼치는 점이 눈에 띈다. 일각에선 이 같은 전략이 투자자 유인이라는 측면에선 다소 불리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이기기 위해선 일단 글로벌 시장으로 뛰어들어야 한다"며 "성장과 승리를 위해선 가장 큰 시장과 가장 큰 격전지로 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물론 후발주자로 경쟁의 시작은 불리하지만, 불리하다고 계속 경쟁을 피하면 성장하지 못한 채 정체된 상태로 머무를 수 밖에 없다 충분한 인력을 갖추며 몸집을 키우고 전략을 짜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확신했다.

한투운용은 이달 29일 삼성·미래에셋운용 등과 함께 '단일종목 ETF'를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단일종목 ETF는 주식 1종목과 나머지를 채권으로 구성한 '혼합형 ETF'를 말한다. 포트폴리오에서 특정 종목의 비중은 최대 30%까지 가능하다. 이 상품은 퇴직연금 '사전지정 운용제도(디폴트옵션)' 도입에 앞서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으로 가능해졌다.

자산운용사들은 첫 단일종목 ETF를 선보이며 주식 '한 종목'씩 서로 달리 가져갔다. 한투운용은 '엔비디아 (NASDAQ:NVDA)'를, 미래에셋운용은 '테슬라 (NASDAQ:TSLA)'를, 삼성운용은 '삼성전자 (KS:005930)'를, 한화자산운용은 '애플 (NASDAQ:AAPL)'을 각각 단일 종목으로 편입했다.

한투운용이 엔비디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 본부장은 "가치투자 측면에서 현재 가장 저평가된 곳이 반도체라고 생각하는데, 향후 경기 반등 시 가장 빠르게 수혜를 볼 수 있다"며 "또한 업계에선 향후 10년간 반도체 매출이 지금보다 두 배 늘어난 연간 1조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 디지털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만의 ETF 전략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면서 시간이 지나면 사업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레버리지, 인버스와 같은 단기투자에만 집중하기보다 투자자들의 자산배분과 포트폴리오 구성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ETF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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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는 "한투운용은 가장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운용사로서 배재규 대표 후 시장이 깜짝 놀랄 만한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최고의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출발의 시작은 ETF 성공이라고 보고 있고, ACE ETF를 통해 한투운용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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