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89포인트(2.50%) 오른 2209.38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18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46억원, 16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02포인트(1.58%) 오른 2189.51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달 28일(2169.29 마감)부터 3거래일 연속 2200선을 밑돌며 장을 마친 바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현·선물 동시 순매수가 이어지며 코스피지수가 2%대 상승했다"며 "코스닥지수는 기관들의 매수가 집중되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은 NAVER(-8.79%) 카카오 (KS:035720)(-2.10%) 셀트리온 (KS:068270)(-1.42%)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 (KS:005930)(3.95%) LG에너지솔루션(4.22%) SK하이닉스 (KS:000660)(3.73%)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50%) LG화학 (KS:051910)(3.54%) 현대차 (KS:005380)(1.70%) 삼성SDI(1.83%) 기아(1.25%) 등이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크게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이번 주 방한 예정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의 ARM 빅딜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며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SK이노베이션·S-Oil·GS 등 정유업종도 강세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이어 "네이버는 미국판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포쉬마크의 지분 100%를 약 2조3000억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급락하며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며 "포쉬마크는 2011년 설립된 개인간거래(C2C) 중고패션 플랫폼으로 총 사용자 수가 8000만명이 넘는 중고거래 1위 사업자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인수가격이 다소 높다는 분석이 나오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0.91%) 음식료품(-0.46%) 통신업(-0.07%)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5.72%) 기계(3.89%) 전기전자(3.80%) 철강금속(3.76%) 화학(3.34%)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4포인트(3.59%) 오른 696.7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7억원, 132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81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은 알테오젠 (KQ:196170)(-5.73%) 에스엠(-1.13%)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1.03%) 에코프로비엠 (KQ:247540)(4.88%) 엘앤에프(2.08%) HLB (KQ:028300)(4.67%) 카카오게임즈 (KQ:293490)(2.81%) 펄어비스(3.11%) 에코프로(1.38%) 등이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했다. 반도체(5.96%) 기타제조(5.90%) IT H/W(4.64%) 일반전기전자(4.57%) 비금속(4.51%) 등의 오름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