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트렉스 CI.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1일 모트렉스 (KQ:118990)에 대해 "자율주행 및 미래 모빌리티 PBV(특수목적차량)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며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충헌 대표는 "최근 고환율로 인해 완성차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모트렉스의 주가도 재차 상승하고 있다"면서 "우호적인 영업환경 속에서 올해 하반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4978억원을, 영업이익은 24.1% 늘어난 438억원으로 예상했다.
현대차·기아의 이머징마켓 차량 판매대수는 연간 약 200만대 정도로, 이중 모트렉스가 커버하고 있는 물량은 약 30%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인포테인먼트 탑재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커버하는 국가 및 차종은 꾸준히 증가하고, 내년에는 동남아시아 및 인도네시아 등에서 매출 확대가 기대돼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자율주행 기술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9일 미래 모빌리티 시대 선제 대응 전략인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말 일본과 독일에 이어 세계 3번째 부분자율주행(레벨3)를 상용화하고, 오는 2027년에는 완전자율주행(레벨4)을 상용화한 다는 게 주요 골자다.
모트렉스는 올해 7월 자율주행상용차용 V2X기반 화물운송주행관리플랫폼기술개발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소프트웨어통합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향후 33개월동안 총 사업비 44억원 규모로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모트렉스는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를 연결하기 위한 커넥티비티 기술에서도 현대모비스와 LG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애플 (NASDAQ:AAPL) 카플레이 및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며 "이를 통해 향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연동 가능한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