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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조 팔아치운 와중에도…외국인이 꾸준히 순매수한 종목은

입력: 2022- 09- 20- 오후 10:57
수정: 2022- 09- 20- 오후 02:10
© Reuters.  1.5조 팔아치운 와중에도…외국인이 꾸준히 순매수한 종목은

© Reuters. 1.5조 팔아치운 와중에도…외국인이 꾸준히 순매수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쪼그라들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위협하고 국내 기업의 실적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 와중에도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순매수하는 종목에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환율 수혜에 따른 수출 모멘텀을 보유하는 등 투자매력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코스피 비중 30%선 위협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조512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전날도 장 초반 강한 순매도세를 보이다 장 마감 전 순매수세(4억원)로 겨우 돌아섰다.

외국인 주식 비중은 30%선을 위협받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코스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30.43%였다. 33% 후반대였던 올해 초보다 하락했다. 지난 15일 외국인 비중은 30.36%로, 2009년 7월 2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속되는 강달러 현상이 국내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위협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작년 말 95.59에서 지난 18일 109.76까지 치솟았다.

국내 기업 이익 전망치가 낮아지는 것도 악재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9개 업종별 대표주를 살펴봤을 때 25개 업종의 3분기 이익전망치가 2분기 말 대비 내려갔다”며 “지난달까지 순매수를 유지했던 외국인 투자자도 이달 들어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고 했다.

○‘고환율 수혜株’ 자동차, 2차전지, KT&G (KS:033780)는 샀다전문가들은 이 와중 외국인이 꾸준히 순매수하는 종목에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원화 약세와 국내 증시 부진에도 사들이는 종목은 환율수혜에 따른 실적 기대감 등 여러 투자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와 2차전지가 대표적이다. 외국인들은 현대차와 기아를 꾸준히 순매수 중이다. 현대차의 경우 이달 들어 약 197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28.91%로 올 들어 가장 높다. 기아의 외국인 보유 비중도 37.01%로 올해 최고치다.

고환율 수혜주로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진 게 배경으로 꼽힌다. 현대차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0조2320억원으로 1개월 전(10조1447억원), 3개월 전(8조2857억원)보다 올랐다. 주가도 최근 1개월 새 현대차 (KS:005380), 기아 (KS:000270)가 각각 8%, 5% 올랐다.

2차전지 기업 포스코케미칼도 외국인들이 꾸준히 순매수하는 종목이다. 이달 들어 31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전날 외국인 지분율은 7.44%로 지난달 23일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높았다. 해당 기업은 IRA 수혜주로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777억원으로 1개월 전(1775억원), 3개월 전(1350억원)보다 늘었다. 주가는 한 달 새 9.9% 올랐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전반적으로 국내 증시에서 발을 빼고 있지만 수급이 집중되는 업종이 존재한다”며 “환율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업종 중 수출 모멘텀이 유효한 자동차, 2차전지 종목에 외국인이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수출 비율은 높고 원가율은 낮아 고환율 수혜주로 꼽히는 담배기업 KT&G도 외국인이 꾸준히 사들이는 종목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지난 5일을 제외하고 해당 종목을 매일 순매수했다. 개인, 기관투자자가 순매도한 것과 대비된다. 전날 외국인 지분율은 40.5%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가도 한 달 새 3.8% 올랐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독주 시대의 생존법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외국인이 꾸준히 순매수하고 이익 전망치가 오르는 종목은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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