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KS:005930) 부회장이 시장에 매물로 나온 세계적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이 있는 영국을 행선지로 택하면서 대형 인수합병(M&A) 논의가 급물살을 탈 지 주목되는 가운데 가온칩스의 주가가 강세다.
16일 오전 10시45분 현재 가온칩스 (KQ:399720)는 전거래일대비 900원(3.92%) 오른 2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탄 전세기는 이날 영국에 도착했다.이 부회장의 영국 방문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대형 M&A 논의 가능성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연초 대형 M&A 계획을 공식화 한이후부터 ARM은 삼성의 유력한 M&A 후보군으로 거론돼왔다.
ARM은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정보기술(IT) 기기의 '두뇌'로 불리는 칩 설계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에 막대한 투자를 쏟고 있는 가운데 ARM 인수가 현실화될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반도체 설계·생산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다.
가온칩스는 삼성 파운드리와 ARM의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다. 이번 소식에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