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16포인트(0.16%) 오른 2527.94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203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45억원, 131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전일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고점 통과) 기대감 재차 부각, 미국 금리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 대형 기술주 전반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으로 혼조 마감한 영향이 동조화됐다"며 "다음 주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가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KS:005930)(0.50%)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66%) LG화학 (KS:051910)(1.06%) 삼성SDI(0.65%) 현대차 (KS:005380)(1.55%) 기아(1.98%) 등은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2.44%) NAVER(-0.75%) 카카오 (KS:035720)(-1.43%) 셀트리온 (KS:068270)(-2.12%)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 (KS:000660)(0.00%) 삼성물산(0.00%) KB금융 (KS:105560)(0.00%) 등은 보합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300원(0.50%) 오른 6만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3거래일 만에 6만원대 회복에 성공했다. 김 연구원은 "장중 발표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 사면 소식에 삼성전자의 신사업 기대감이 부각되며 삼성전자가 6만원대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0.78%) 화학(0.66%) 유통업(0.51%) 증권(0.28%) 제조업(0.25%) 등은 상승했고 통신업(-0.94%) 섬유의복(-0.59%) 서비스업(-0.57%) 음식료품(-0.53%) 의료정밀(-0.3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0.52포인트(0.06%) 내린 831.63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780억원을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97억원, 6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5위 종목은 천보(1.30%) CJ ENM (KQ:035760)(0.79%)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1.27%) 에코프로비엠 (KQ:247540)(-2.39%) 엘앤에프(-0.75%) HLB (KQ:028300)(-2.99%) 카카오게임즈 (KQ:293490)(-1.84%) 펄어비스(-4.86%) 셀트리온제약(-1.01%) 알테오젠 (KQ:196170)(-2.71%) 에코프로(-4.54%) 스튜디오드래곤(-1.72%) 위메이드(-2.39%) JYP Ent.(-0.17%) 에스티팜(-3.51%)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송(3.18%) 기타제조(2.06%) 종이·목재(1.95%) 비금속(1.55%) 반도체(1.30%) 등은 상승했고 디지털콘텐츠(-2.29%) 출판·매체복제(-1.14%) IT S/W & SVC(-1.03%) 일반전기전자(-0.94%) 의료·정밀기기(-0.82%) 등은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및 원전 수주 기대감, 서울시 빗물터널 공사 계획 등 모멘틈이 이어지며 건설주가 상승세를 지속했다"며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2분기 실적 호조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을 반영해 전기가스·정유 등 에너지 업종도 상승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