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KS:011200) 매출·영업이익 추이와 전망 및 현금성자산 추이. 출처=흥국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HMM이 2022년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5조원원(+73.2% YoY, +2.3% QoQ), 영업이익 2조 9000억원(+111.5% YoY, -6.7% QoQ), 영업이익률 58.3%를 기록했다. 흥국증권은 11일 HMM에 대해 목표주가 3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2조 9000억원에 부합했다”며 “컨테이너 운임 하락과 함께 미주를 제외한 항로에서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컨테이너는 매출액 4조 7000억원(+73.5% YoY, +0.7% QoQ), 영업이익 2조 9000억원(+111.2% YoY, -7.6% QoQ)을 기록했다.
HMM의 컨테이너 평균 운임률은 QoQ -8.8% 하락했지만 5월부터 SC계약이 반영되면서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다. 다만 유가 상승으로 유류비가 증가하고 Slotage 비용 상승으로 용선료도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QoQ –5.5%p 감소했다.
미국 공급망 압력지수(GSCPI) 추이 및 아시아-미국/유럽 항로 물동량 추이. 출처=흥국증권
미주 향 컨테이너 수송량은 32만TEU(+0.5% QoQ)로 견조했으나 유럽 향 컨테이너 수송량은 19만TEU(-9.0% QoQ)을 기록했다. 그는 “3분기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미주·유럽 항로를 중심으로 운임 하락 및 물동량 감소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벌크는 드라이벌크 및 유조선 시황 강세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매출액 2721억원(+69.5% YoY, +30.2% QoQ), 영업이익 196억원(+50.8% YoY, +133.3% QoQ)을 기록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2분기 기준 HMM의 현금성 자산은 11조원에 달한다. 선박 투자 등에 관한 중장기 투자계획은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주주환원정책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 대비 낮은 배당성향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할인을 받고 있다”며 “의미 있는 주주환원 정책이 나온다면 밸류에이션 상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HMM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