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가 하반기부터 신속분자진단 M10 관련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대신증권은 9일 에스디바이오센서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7950억원, 영업이익은 10.8% 감소한 3481억원이라고 전했다. 컨센서스를 각각 5%, 10%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CI
경쟁 심화 및 대량 주문으로 인한 판가 하락, 인건비 및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환차익손익 증가로 영업외손익도 반영됐다.
상반기 면역진단 매출 비중은 92%로 높은 코로나 매출 비중 부담이 지속됐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보트, 퀴델, 지멘스 등 글로벌 경쟁사의 하반기 코로나 매출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한 점은 부담 요인이나, 북미 매출 비중이 높은 경쟁사 대비 유럽 및 아시아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경쟁사 수준의 매출 감소는 아닐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하반기까지는 코로나 매출의 실적 비중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4분기부터는 코로나와 독감 동시 진단 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요 반등이 기대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신속분자진단 M10 총 8개 적응증에 대한 CE 인증이 완료돼 기대감도 커진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M10 관련 매출액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연간 5000대 설치 목표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적응증이 추가되면서 늘어나는 카트리지 매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